초보산꾼, 겨울 산에 갈 때 이것만은 꼭 챙겨라!

 

 

1 아이젠·스패츠

 

자동차가 눈길에 스노체인을 장착하듯 눈이 내린 겨울 산에서 아이젠은 걷기 위한 가장 기본 장비다. 아이젠은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초보라면 등산화에 겹쳐 신는 방식의 체인젠이면 된다. 체인젠은 착용하는 방식도 중요하므로 처음 구입했다면 산에 가기 전에 미리 착용하는 법을 익혀 두도록 하자. 무릎부터 발목까지를 감싸는 스패츠도 산행 전 미리 착용하자. 눈이 등산화 안으로 들어갈 경우 양말이 젖어 동상에 걸릴 수도 있다.  바지 밑단이 더러워지는 것도 방지한다.

 

2 방한장갑

 

스마트폰을 조작해야 한다고 얇은 손가락 터치장갑을 끼고 가는 것은 금물이다. 눈이 장갑에 묻어 녹으면 금세 장갑이 축축해져 동상에 걸릴 수 있다. 따뜻한 기모 속장갑과 방수소재로 만든 겉장갑이 세트로 구성된 제품을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산행 중에는 겉장갑까지 모두 끼고 잠시 쉬며 손을 써야 할 때는 속장갑만 끼면 된다. 장갑은 자기 손에 맞는 것을 껴야 움직이는 데 편하다.

 

3 등산스틱

 

눈 쌓인 산에서는 스틱을 꼭 챙기자 아이젠을 찼다 하더라도 몸을 지지해 주는 등산스틱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다. 특히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는 등산스틱을 앞에 두어 몸을 지지하고 내려와야 안전하다. 발이 미끄러졌을 때도 등산스틱이 없으면 그대로 넘어가 다칠 확률이 큰 만큼 등산스틱은 내 몸이다 생각하고 꼭 가져가자.

 

4 보온병

 

언 몸을 녹이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보온병에 뜨거운 물 한 병 정도는 꼭 챙기자. 쉬면서 커피를 타 마실 수도 있고 컵라면을 먹을 수도 있다. 건조식 비빔밥 등은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 기다리면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된다. 맹물이 싫다면 꿀차나 생강차 등을 담아 와도 좋다. 추위에 찬물을 마시면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뜨거운 물은 반드시 챙기자.  

 

5 행동식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챙겨 갈 것이다. 하지만 간혹 짧은 산행이라며 출발지점에서 식사를 하고 물 한두 병만 들고 산행을 시작하는 이들이 있다. 겨울엔 추위 때문에 체력소모가 무척 크므로 수시로 간식을 먹어 주어야 한다. 조난을 대비한 비상식량까지는 챙기지 않더라도 쉬면서 먹을 수 있는 빵, 초콜릿, 과일 정도는 반드시 챙겨서 수시로 조금씩 먹어두자. 먹어야 힘이 난다.

 

6 기타

 

낮이 짧은 겨울엔 헤드랜턴을 꼭 챙기자. 크기도 작고 무게도 별로 나가지 않기 때문에 배낭에 늘 넣어두는 습관을 기르자. 비상용 보온포도 마찬가지다. 1년에 한 번 쓸까 말까한 장비지만 비상시에 둘러쓰면 체온을 유지 해주고 빛을 반사시켜 위치를 알려 주는 용도로도 쓰인다. 비나 눈이 내릴 땐 비옷 대신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도 1,500원 정도로 저렴하고 접어두면 담뱃갑 정도의 작은 크기이므로 늘 배낭에 넣어두자.

 

 

 

 

 

블로그 이미지

산속여행자TV

부동산 매매전세시세 및 실거래가 가장 중요한 지역분석을 공부하고자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