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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서해안 줄기로 이어지는 가을 별미 따라 고고

 

풍요로운 서해안 줄기로 이어지는 가을 별미 따라 고고! 축제는 보너스!


말(馬)도 살찐다는 가을,'당신의 영혼까지 살찌워주리라' 다짐하는 서해안 가을별미 삼총사, 전어·대하·꽃게를 소개합니다!

 

#1.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설의 전어!


얼마나 맛있길래 물고기 이름에 돈(錢)을 붙였을까요? 전어(錢魚), 직역하면 '돈 물고기'돈이 아깝지 않다고 붙은 이름이라죠?
어디 그뿐이랴. '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 산란기를 끝낸 전어는 9~11월까지 살이 올라요. 사계절 나는 생선이지만 유독 가을 전어가 유명한 이유!
전어축제는 9월부터 10월 초중순까지! 11월 초, 중순까지도 기름진 전어를 맛볼 수 있답니다. 날이 추워질수록 뼈가 억세져요.
기름진 전어는 회로도 좋지만 구이로 맛볼 때 고소함이 최고! 매콤새콤 양념 더한 무침도 상콤!
여기서 잠깐! 지금이야 대하와 어깨 겨루는 가을 별미 전어지만 예전에는 자연산 대하잡이 그물에 껴있던 불청객이었다고. 며느리들이 구박받던 시절에는 전어를 먹지 않았던 것!

 

#2. 생(生)으로도 구워도 맛있는 내겐 너무 귀한 그대, 대하
이번에는 기나긴 수염 덕분에 '바다의 노인(海老)'으로 불리는 대하(大蝦)!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왕새우! 전어와는 달리 옛날부터 서해안 별미로 꼽혔어요.
대하는 봄이면 서해에서 산란을 하고, 다 자라면 남서풍을 따라 더 깊은 바다로 나간다. 이때 살이 올라 맛이 가장 좋다. 바로 지금! 서해 소래부터 태안, 보령까지 대하가 가득!


Tip. 서해 대하축제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9.9~10.30),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10.8~10.30),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대하.전어축제(9.24~10.9)
대하는 대부분 소금구이로 맛봐요. 팬에 굵은 소금을 깔고 그 위에 대하를 올려 구워요. 대하 머리 버터구이도 별미! 회로 맛보면 달달한 새우의 참맛을 느낄 수 있죠.
여기서 잠깐! 자연산 대하는 귀해요. 성질도 급해서 잡으면 금방 죽어버리죠. 우리가 회로 맛보는 대부분의 대하는 양식이랍니다.

 

#3. 찜으로도 충분! 달콤 짭조름한 꽃게 천국
미식가들 중에 '게'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드물죠. 겨울에는 동해안 대게가 최고라지만 봄과 가을 서해안 꽃게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 가을 꽃게철이 왔습니다. 파닥거리는 꽃게를 그저 찌기만 해도 엄지 척!
전어와 대하와 함께 가을 서해안을 풍요롭게 하는 꽃게. 꽃게장이나 꽃게찜, 꽃게탕도 맛있지만 살아있는 싱싱한 꽃게를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찜!

자, 당신에게 가을 별미 승자는 누구인가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 VS. 둘이 먹다 하나 기절해도 모르는 대하.
여기에 꽃게까지 더해 가까운 서해로 가을 별미 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이소원 취재기자

※ 위 정보는 2016년 9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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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빛깔로 물든 대구 팔공산 '단풍 터널'

[사진] 대구 팔공산 순환도로의 ‘단풍’

 

대구 팔공산 단풍길

 

팔공산 단풍길은 파계사(把溪寺)에서부터 수태골을 지나 동화사(桐華寺)에 이르는 16.3㎞에 걸친 팔공산 순환도로에 펼쳐진 길이다. 산을 오르며 만나는 단풍이 아니라 차를 타고 가거나 보도를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단풍이다.

단풍길의 양쪽 도로변에는 단풍나무가 두 줄로 나란히 늘어서 있다. 그것은 마치 붉고 노란 잎으로 이루어진 단풍의 터널이다. 단풍길의 단풍나무는 여느 단풍나무처럼 칙칙한 빛깔이 아니라 매우 투명한 선홍(鮮紅)빛이다.

 

돌아와서 나는 정진규 시인의 '내장산 단풍'을 읽었다. 그리고 시인이 노래하는 '내장(內藏)'의 의미를 오래 골똘하게 생각해 보았다.

'그럴만한 세월이었지 내 안 어디에나 숨어있는 너를 내가 짚어 내기 시작하면서부터 그토록 꼬리를 감추던 네가 전신(全身)으로 돌아서 달려드는 게 두렵다 충만은 언제나 소멸을 예감한다 그것도 알몸이어서 더욱 그러하다 다만당 한 가지 네 비트를 나만이 알 수 있도록 네가 나의 감옥을 지었다는 사실이다 내가 수감되었음을 한동안 나도 몰랐다 내장산 단풍 보러 가서 내장된 단풍을 본 사람은 하나도 없는 듯하다 내장(內藏)을 본 사람은 하나도 없는 듯하다 이미 제가 내장되었음을 짚은 사람은 하나도 없는 듯하다 지리산 철쭉바다 세석평전(細石平田)을 보았던 임오년 늦봄 나의 일기에 네가 좀 비치는 걸 적어둔 게 있기는 하다만 이번 가을 내장산 단풍 보고 와서 나는 더욱 확실해졌다 너를 은애하는 사람이 되었다' - 정진규,  '내장산 단풍' 전문

 

 

RT @ohmynews_korea 맑은 빛깔로 물든 대구 팔공산 '단풍 터널' #팔공산순환도로 #단풍길 장호철 기자 http://omn.kr/llj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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