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금통위, 오는 11일 기준금리 결정…"동결 가능성 높아"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결정에 나선다.
8일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동결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우세하다.
현재 국내 경제는 내수와 수출 부진, '최순실 사태'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시장 안팎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당장 미국 대선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만만치 않고, 대내적으로는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한은이 섣불리 기준금리에 손을 대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정부가 지난 3일 '11.3 부동산 대책'을 발표, 한은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묶어놓고 당분간 관망 모드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 ABS 발행 15조..전년比 25%↓
지난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1년 전보다 25% 감소했다.
안심전환대출을 기초로 한 MBS(모기지유동화증권)가 지난해 한시적으로 발행됐기 때문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ABS 발행총액은 15조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2%(5조1000억원) 감소했다.
안심전환대출 종료에 따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MBS 발행액이 3조2000억원(24.8%) 줄어든 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법인은 모두 주택금융공사의 MBS다.
10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물가상승률보다 3배↑
평균 전세가격 3억7천여만원…10년간 아파트 매매가격 32.3% 올라
10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3배 만큼 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가 작성한 10월 월간 부동산 시장 동향보고를 따르면 2006년 10월 이래 10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평균 79.8%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7.2%다. 자치구별로 성동구(103.1%), 구로구(97.7%), 강서구(97.3%), 영등포구(94.3%), 노원구(93.9%), 강북구(92.6%)는 아파트 전세 가격이 10년 전의 두 배 수준이 됐다. 종로구(53.5%), 은평구(56.8%), 강남구(61.5%)는 전세가격 상승 폭이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10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 가격은 3억 7천770만원이다.
<부동산>
“전세대출 이건 꼭 알고 신청을”
금감원, 은행 등에 표준안내서 비치
금융회사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때 세입자가 알아둬야 할 내용과 집주인의 협조사항 등을 설명한 표준안내서가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전국은행연합회와 공동으로 ‘전세자금대출 표준안내서’를 마련해 이달 중 전국 은행 점포와 부동산 중개업소에 비치한다고 7일 밝혔다. 안내서는 임대인(집주인)과 임차인(세입자)용으로 나뉘어 제작됐으며 대출 신청과 상환 절차, 임대인 협조사항 등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담겨 있다.
올해 집값 美·中·日·英보다 덜 올랐다
한국감정원 1∼7월 해외동향 분석…"주요국 대비 안정세 유지, 저금리 기조 변동성 주목"
우리나라의 주택가격 상승 폭이 주요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한국감정원의 해외 주택시장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7월(누계) 캐나다는 9.69%, 중국은 9.37%, 영국은 5.50%의 주택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한국은 1.37%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우 지난 7월 기준 케이스쉴러(S&P Case-Shiller) 주택가격지수는 4.69% 상승했다. 일본도 같은 기간 2.03% 집값이 올라 한국보다 상승폭이 컸다. 특히 영국은 브렉시트(6월, 유럽연합 탈퇴) 및 경기 침체로 파운드화 가치가 3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지만 주택시장 둔화 예상을 깨고 전반적인 공급물량 부족과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수요 유입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가별 7월 평균 주택가격은 캐나다 4억8천544만원, 영국 3억1천914만원, 미국 3억1천795만원 순으로 조사됐고 우리나라는 실거래(신고월, 주택종합) 가격 기준 2억8천314만원을 기록, 이들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내년 부동산시장 한파 예고
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 발표 / 입주물량 증가·수요 급감 전망 / 미분양 등 위험요소 대책 주문
최근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주택·부동산시장이 내년에는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2017년 주택·부동산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지방에는 부산, 강원도 등이 부동산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흐름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내년 부동산시장은 주택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오히려 공급은 늘어나 침체기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금융여건 역시 가계부채 관리 등 금융규제 기조가 지속돼 건설사들의 자금조달 여건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내년에는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국적으로 30~4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2017년 하반기 이후 준공물량도 크게 늘어나 주택소유주가 세입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분양 증가, 금융부실 등과 같은 리스크 확대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크형 부동산 종합서비스 인증제’ 시범 추진
국토교통부는 ‘네트워크형 부동산 종합서비스 인증제’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기업을 8일부터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네트워크형 부동산 종합서비스는 사업자가 개발, 금융, 중개, 임대, 이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시범사업자를 선정해 1년간 평가한 뒤 본인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증사업자에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정부 포상 등 인센티브도 준다.
<기업>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8 내녀 4월께 공개 … WSJ 보도
삼성이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공개를 예년보다 2개월 늦춘 내년 4월께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고로 회사의 명성과 신뢰에 상처를 입은 삼성이 이번에 새롭게 내놓을 갤럭시S8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예전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건설, 1조원 규모 사우디호텔 공사 수주
포스코건설이 포스코건설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과 함께 9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사우디 호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메디나시 인근 메디나 하지 시티에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棟)의 4성급 호텔을 짓는 공사이다. 총 객실 수는 3070실이다. 공사 기간은 2019년 2월부터 28개월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메카~메디나로 이어지는 이슬람교 성지 순례객을 위한 신도시 '메디나 하지 시티'를 개발 중이다. 이번 수주는 포스코건설이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공동 투자해 합작법인 '펙사'를 만들고 이 합작법인과 공동으로 사우디 국가산업 프로젝트를 수주한 첫 사례이다.
LG화학, 中화난에 1150억 들여 ABS공장 증설
“고부가 석화제품으로 수익 극대화”
LG화학이 본격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량을 늘리며 기초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북미 및 중국 기업의 생산 설비 증설 등에 따라 폴리염화비닐(PVC) 등 범용 제품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 중심으로 생산 구조를 개편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2018년까지 1억 달러(약 1150억 원)를 투자해 중국 화난(華南)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 합작공장(법인명 LG화학 화난 후이저우(惠州) 법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MEA 제조기술 도입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 기술을 미국 고어(Gore)사로부터 도입해 MEA 양산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MEA 기술은 수소연료전지 중 수소전기차 등에 사용하는 고분자 전해질막 연료전지(PEMFC)의 핵심이 되는 것으로, 수소연료전지에서 전기를 발생하는 역할을 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어의 MEA 제조기술과 자사의 양산 기술이 접목되면 수소연료전지용 MEA의 사업화가 가까운 시일 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영,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3000억에 인수
부영이 포스코건설의 인천 송도사옥 ‘포스코이앤씨타워’를 3000억원에 샀다. 7일 포스코건설과 부영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이날 건물 인수 계약금과 중도금 일부를 냈다. 내년 초 잔금을 치르면 이 건물은 부영 소유가 된다. 다만 매각 후에도 포스코건설이 5년간 임차한다. 이 건물은 지하 5층~지상 39층. 연면적 14만8790㎡ 규모의 트윈타워다.
<국제>
도요타, 전기車 시장 출사표… "2020년부터 대량생산"
내년 초 전담 조직 신설
일본 도요타가 전기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그동안 친환경차 부문에서 하이브리드차(엔진과 전기 모터를 번갈아 사용하며 달리는 차)와 수소차에 집중해왔던 도요타가 전기차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세계 전기차 시장 판도에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전기차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기로 하고 내년 초 전기차 기획·개발을 담당하는 사내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당장 1회 충전으로 30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미국 대선 내일(9일) 오후 판가름 난다
미국 대선은 8일(현지시각)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 한국 시각으로는 8일 오후 8시부터 9일 오후 2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미국 대선 승부는 한국시각으로 9일 오후 2시를 전후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특히 최대 접전지인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의 결과가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압승으로 승부가 끝날 경우 투표일 자정께 당선자가 판가름이 나고 접전일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늦은 시각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니카라과 오르테가 4선 성공..세계 첫 부부 정·부통령 탄생
오르테가 72.5% 득표해 3선 연임…야권 "투표율 저조"ㆍ美 "불공정 선거"
부인을 부통령 후보로 내세운 다니엘 오르테가(70) 니카라과 대통령이 통산 4선에 성공, 세계에서 처음으로 부부 정ㆍ부통령이 탄생했다. 니카라과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99.8% 개표 결과, 집권당인 좌파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FSLN)의 후보로 나선 오르테가 대통령이 72.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고 국영 신문인 엘 19가 전했다.
북, 유럽 파견 근로자 가족동반 체류 제한
북한이 유럽에 파견하는 근로자들의 가족동반 체류를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스타트는 “EU 회원국에서 거주증을 받은 북한인을 따라온 가족이 2008년 167명에서 지난해 27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