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재테크] 제로 금리 시대, 투자 마인드가 필요!!

 

금리가 낮아질수록 자산을 불리는 데 필요한 시간은 점점 늘어난다. 재무 목표 달성도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수동적으로 기다리면서 저축에만 집중하는 자산관리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투자 마인드를 갖춰야 자산을 불릴 수 있다.


 

 

재테크 마인드로 무장하라

 

새내기들은 지금 한창 일에 재미를 붙이고 있을 것이다. 하루하루가 신나고 세상이 내 것 같을 수도 있을 게다. 그 기분에 우쭐해서 친구들 만나 한 턱 내고, 후배들에게 한 잔 쏘다가 결혼할 때가 되면 그 동안 뭐했나 하는 생각을 들 수도 있다. 인생의 황금기인 직장 초년은 재산을 형성하는 데도 황금기다. 지금 남보다 먼저 모은 1억원이 퇴직할 때 10억, 20억원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그게 재태크의 마법이다. 5년 안에 1억원을 모으는 비법을 소개한다.

 

돈버는방법 재테크 TIP!

재테크 마인드 확립을 위한 5계명

 

   1.처절하게 느껴라.  

   2. 확률을 믿어라

   3. 숫자를 통해 파악하라

   4. 기회비용의 잣대를 사용하라.

   5. 정상의 경험을 맛보라.

 

 

 

  돈버는방법, 투자, 재테크

 

 

요즘 신입사원들이 월급을 활용하는 것을 볼 때마다 분위기가 참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한다. 필자가 첫 직장을 가졌을 때였던 1990년대 중반만 해도 모두들 돈 쓰기에 여념이 없었다. 속칭 'n분의 1'이라는 미명 아래 동기들끼리 흥청망청 대기 일쑤였고, 변명 같지만 주위의 그 어떤 선배도 "월급은 이렇게 저렇게 재테크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해주지 않았다.

 

그렇게 3~5년을 보내고 자신의 통장을 바라보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는 게 신입사원의 전형적 행태였다.

 

그래서 요즘 신입사원들이 재테크에 노력하는 것을 보면 기특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걱정도 지울 수 없다. 인터넷, 재테크 서적, 재테크 프로그램 등등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 재테크 지식은 풍부해졌지만 정작 중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30대 신입사원들의 재테크에 있어 마인드는 가장 중요한 성공요소다. 그 어떤 재테크 이론이나 테크닉도 결코 이 마음가짐의 중요성에 미치지 못한다.

 

역설적으로 신입사원이기에 더욱 그렇다. 수 십억, 수 백 억 원을 굴리는 재테크가 아니라 월 50만~100만원 정도의 가용자금을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신입사원들은 재테크를 바라보는 시선이 태생적으로 '허술'할 수 밖에 없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에 성공한 터라 한번 돈 쓰는 맛을 보면 3~4년간은 빠져 나오지 못한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현실은 월급날에 카드 값 메우느라 정신이 없다.

 

자, 그렇다면 신입사원들은 어떻게 자신의 재테크 마인드를 확립해야 할까. 크게 5가지의 마음가짐 훈련방법을 소개해 본다. 일명 '재테크 마인드 5계명'이다. 신입사원들이 최소한 이 5가지만큼은 확실하게 다진 후 본격적인 재테크에 뛰어들 필요가 있다.

 

첫째는'처절하게 느끼기'다. 재테크는 단 몇 년 만에 끝나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끊임없이 달려야 하는 마라톤 같은 것이다.

 

그래서 이런 마라톤을 하려면 반드시 나만의 '대의명분'이 있어야 하고, 이를 뼛속 깊숙이 심어 놓아야 한다.

 

그래야 힘들 때마다, 때려 치고 싶을 때마다, 꺼내보면서 다시 달려갈 수 있다.

 

왜 재테크를 하려고 하는가? 왜 많지도 않은 월급을 쪼개 재테크에 미치려 하는가? 만약 이런 질문에 "주위에서 다들 재테크 하니까…" 따위의 답변을 한다면 채 3개월간의 재테크도 이어가지 못한다. 왜 돈이 좋은지, 왜 월급을 아낄 것인지에 대한 나만의 이유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돈 때문에 나를 버리고 부잣집 아들에게 떠난 여자친구를 놓고 처절하게 느껴도 된다. 유치하다고? 그렇지 않다. 이건 유치함의 문제가 아니다. 본인의 재테크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처절한 명분을 세울 수 있는가의 문제다. 지금 눈을 감고 어서 빨리 무엇 때문에 재테크에 몰두하려는지 그 이유를 찾아보라.

 

두 번째는'확률에 대한 믿음'이다. 누가 뭐래도 재테크는 확률의 싸움이라는 것을 가슴팍에 뚜렷하게 새겨놓는 것이다.

 

가령 신입사원의 재테크는 지금 1만원을 아끼고, 하루라도 빨리 100만원을 모아야 목돈을 모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해야 한다. 만약 이런 믿음이 없다면 재테크는 결국 투기행위거나 요행의 결과물에 지나지 않게 될 뿐이다.

 

아니, 이런 '확률'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굳이 재테크를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다. 매 순간 확률의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이것이 무너지면 재테크는 끝장이다.

 

세 번째 마음가짐은'숫자(수치)를 통해 파악하기'이다. 재테크는 돈을 기본으로 하고, 돈은 결국 숫자로 파악되는 대상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두리뭉실한 측정이나 비교, 엉성한 개념정리 등을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10년에 10억 모을래" 같은 목표는 재테크에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한다. 월 가용금액은 얼마, 연간 목표수익률은 얼마, 3년/5년/7년/10년 등으로 다시 목표금액을 쪼개고, 저축/주식/펀드/보험 등 재테크 상품마다 다시 수익률을 나눠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렇게 숫자로 상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면 택시비 5000원도 아까워 절약하고 0.1%의 수익률(또는 이자율)에도 벌벌 떨 수 있다.

 

"주식으로 500만원 벌었어" 라고 떠벌리는 동료를 무턱대고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총투자금은? 투자수익률은? 투자기간은? 당시 시장수익률은?" 등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면서 재테크 성공요소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네 번째는'기회비용의 잣대를 들이대라'는 것이다.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이라는 개념은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재테크는 그야말로 이 기회비용의 예술이다.

 

수중에 있는 500만원을 A 또는 B라는 재테크 방법 중 하나에 활용하려 할 때 반드시 기회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지금 200만원을 챙길지, 3년 후 300만원을 받는 게 남는 장사인지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계산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선 기간수익률과 연 환산수익률에 대한 차이도 모르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다. '복리'나 '현가'는 고사하고 1만원과 1만 2000원의 차이에 별로 신경 쓰지도 않는다.

 

마지막 다섯 번 째 필수 재테크 마인드는'정상의 경험 맛보기'이다.

 

재테크 마라톤을 끝까지 완주하려면 중간중간 새로운 힘을 충전해야 한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정상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정상의 경험은 굳이 재테크만으로도 한정되지 않는다.

 

어떤 목표를 정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그 목표를 달성할 때 얻는 자신감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재테크에 있어 3000만원을 모았을 때, 통장에 찍힌 3000만원이라는 숫자를 보았을 때 이 경험을 했었다.

 

어서 빨리 100만원을, 500만원을, 그리고 1000만원을 모아보라. 그리고 정상의 경험을 맛보라. 아마도 태어나면서부터 40억 주식부자가 된 재벌가 손자가 자신의 통장을 바라보는 느낌과는 전혀 다른 감정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정상의 경험'은 사회의 새내기로서 재테크 마라톤을 완주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여웃돈이 일하게 하는 재테크 마인드!! 오늘 배워볼까요?

 

잠자는 당신의 돈 일하게 하라!
사람들은 대부분 돈을 좋아하고 많이 가지려 안간힘을 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잡으려고 기를 쓰면 쓸수록 멀어진다. 또 돈은 붙는 사람에게만 붙는 경향이 있다. 왜 그럴까?

이는 돈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속성 때문이다. 흔히 '돈이 돈을 번다'라는 말이 있는데 돈은 움켜쥐고 있는 것 보다 움직이면 다른 돈을 끌어들이는 마법과 같은 원리가 있기 때문이다. 일찍이 부자들은 이러한 돈의 원리와 속성을 이해하여 왔고 '투자'라는 이름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어 자신의 돈을 계속 일하게 만들었다.

당신의 돈은 잠들어 있는가? 깨어 움직이는가?

중요한 건 부자와 빈자의 돈을 바라보는 관점이 전혀 틀리다는데 있다. 가난한 사람은 돈에 대한 욕심은 많이 가지고 있으나 모으고 굴리기보다는 쓸 궁리만 가득하며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고 당장의 욕구 충족에만 의지하는 경향이 많다.

또한 돈을 잃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신경 쓰고 싶지 않다는 게으름으로 전혀 관리를 하지 않는다. 이는 돈을 잠재우거나 죽이는 행위와 같다. 오로지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탐욕만 가질 뿐 부정적인 말과 함께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돈은 지금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가? 단 몇 푼이라도 장롱 속, 휴면계좌, 이자가 거의 없는 일반 통장 등에서 잠자고 있다면 그건 죽은 돈이다.

부자들이 단 0.1%금리에 민감하여 자금을 옮기는 것은 적은 금리차이라도 자신의 돈에 생명력을 넣어 키우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잠들거나 죽어있는 돈은 다른 돈들을 ‘철커덕’ 끌어 올 수 있게 하는 전략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의 돈은, 돈을 벌어주는 부하직원이다!

많은 부자들이 돈에 대하여 빈자와 다른 시각을 갖는 대표적인 것은 "자산에 투자된 내 돈은 나의 훌륭한 부하직원이다."라고 보는 것이다. 부자들은 돈을 단순한 돈으로 보지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 돈은 나를 위해 돈을 벌어주는 부하직원들로 생각한다. 여러분은 주식 직원, 부동산 직원, 채권직원, 예금직원 등의 자산직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 시장에 투자한 나의 부하직원(돈)이 차츰 많아져서 매일 또는 매월 금융소득, 임대 수입 등을 충분히 가져다주면 한층 더 재정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지금 바꾸고 싶은 신형자동차와 TV, 전자제품, 가구 등은 나중에 더 좋은 것으로 바꿀 수 있으니 충분한 부를 형성하기 전에는 먼저 부채를 줄이고 자산을 사서 불리는 마인드로 전환하자.

당장 가지고 있는 돈이 적어도 좋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 하지 않았던가? 낮에는 열심히 본인의 분야에 최선을 다하면서 나의 돈들이 일하고 있는지 잠자고 있는지 늘 점검하자. 퇴근 후 저녁시간, 토요일, 휴무일 등은 부업이나 사업체를 병행한다는 마음으로 계획적으로 ‘자산관리사업’을 하자는 말이다.

매일 사업체 사장이라는 마음으로 잠자고 있는 돈을 깨워 일하게 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이는 분명 경제적으로 윤택함을 얻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잠자는 당신의 돈을 일하게 만들자!

 


부자의 심장을 훔치는 재테크 마인드

 

Chapter 1. 재테크의 원리

정보의 유용성

 

영국의 런던대학교에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이용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이메일 중독증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3분의 1은 이메일을 받으면 10분 내에 답장을 했고, 5분의 1은 답장을 보내느라 정상적인 회의 진행까지 방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습관적으로 이메일이나 쪽지를 주고받는 사람이 흡연자보다 지적 생산력이 더 떨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메일로 인한 지능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정보를 주고받는다며 늘 이메일을 사용하는 사람은 창의성과 판단력에서 상당한 손실을 보게 됨을 알 수 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소음과 쓸데없는 말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정작 중요한 투자 결정에 아무런 연관 관계가 없는 단기정보를 말하며, 쓸데없는 말은 도처에 널려 있는 호의적인 사람들이 던져대는 의견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투자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버크셔 헤서웨이의 찰리 멍거 부회장이 2003년 회사 주주총회에서 한 얘기를 들어보자. 찰리 멍거는 최고의 투자가로 꼽히는 워렌 버핏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다.

 

나는 평생 동안 광범위한 영역의 주제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 중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또 책을 읽지 않으면서도 좁은 영역에 머물며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멋지게 잘 해내는 사람들이 무척 많이 있음도 알고 있다. 문제는 투자란 광범위한 영역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투자를 잘 하고 싶으면서 책을 읽지 않는다면 그건 내 생각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뜻한다. 여러분은 워렌 버핏이 얼마나 많은 책을 읽는지 안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투자는 인간사가 진행되는 것을 바라보는 행위다. 그만큼 경제·경영서적뿐만 아니라 역사와 소설, 시도 많이 읽어야 한다. 경영의 귀재였던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임원들에게 독서, 특히 소설을 많이 읽으라고 권했는데 이는 인간을 이해하는 게 경영이나 투자의 기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열심히 노력하는 투자가는 그리스의 시인 필로스트라투스가 말한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는 신은 미래의 사실을 지각하고, 평범한 사람은 현재의 사실만 알며, 현명한 사람은 지금 막 일어날 일을 알아챈다고 말했다.

 

정보의 본질

북한이 2006 10월 실시한 핵실험으로 지질자원연구원이 엉뚱한 피해자(?)가 됐다. 핵실험 장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다섯 차례나 위치를 바꿔 발표하는 해프닝을 연출한 것이다. 처음에는 동해바다로 발표했다가 함북 화대군, 함북 김책시, 함북 화성군, 함북 길주군 등 네 번이나 장소를 바꾼 것이다. 정보의 확인이 쉽지 않았던 셈이다.

 

정보란 생활 주체와 외부 객체간의 사정이나 정황(情況)에 관한 보고를 의미한다. 정보는 지상에 생물이 존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생존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외부로부터 그를 둘러싼 정황에 관한 소식을 얻고, 이를 식별한 후 평가해 외부환경에 대응하는 행동을 취했던 것이다. 원시인간의 경우 그것이 식용이면 동물이든 식물이든 잡아먹고, 위험이 감지되면 피했다.

 

정보에는 생활주체객체소식평가행동선택효용실현이라는 순화과정, 즉 정보 사이클이 있다. 그래서 정보는 어떤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행동선택에 유용하게 작용할 때 효용성이 있다. 정보는 흘러가는 동안 그 출처가 흐려지기도 하고 내용도 과장되거나 왜곡되는 경향이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 배후에 어떤 본질적인 것을 상징적으로 내포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모든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며, 재테크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종종 그러한 정보를 거부하거나 부인한다. 하지만 현명한 사람들은 정보를 확인하고 상상력을 발휘한다. 정보를 취득했을 때는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위협적이라고 느껴지는 요소만을 감소시키거나 제거하는 방향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긍정적인 암시를 발견할 수 있다. 정보를 보다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고 그에 합당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삶의 지혜 중 하나다.

 

물론 너무 많은 정보를 알고 있어 도리어 명확하게 볼 수 없는 지적 무능(educated incapacity)은 경계해야 한다. 빠르게 돌아가는 21세기에 살아남으려면 변화를 방해하는 축적된 지식의 힘을 선별적으로 정확하게 덜어내야 한다.

 

일반인도 재테크 과정에서 잡다한 정보를 접해 왜곡된 시각을 갖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책과 신문을 읽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등의 균형 잡힌 자세를 가지면 큰 성공은 보장받지 못해도 실패는 절대적으로 피할 수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가 바로 정보의 본질이다.

 

 

Chapter 2. 재테크 성공을 위한 덕목

마시멜로와 인내심

 

심리학자인 월터 미셀은 1960년 매우 의미 있는 실험을 했다. 스탠포드 유치원의 4세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테스트를 한 후 성장 과정을 관찰한 것.

 

어린이들에게 마시멜로(marshmallow, 달콤한 과자) 1개씩 주고 선생님은 급한 일로 잠시 나갔다 돌아오겠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돌아올 때까지 먹지 않고 기다리면 마시멜로를 1개 더 줄게요. 기다리지 않고 먹으면 추가로 1개는 주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

 

선생님이 떠난 교실의 풍경은 크게 엇갈렸다. 선생님이 돌아올 때까지 15~20분을 기다린 아이들은 과자를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거나, 팔로 머리를 고이고 노래를 부르거나, 혼잣말을 하거나, 아예 잠을 자려고 애썼다. 한편 참을성이 없는 아이들은 선생님이 사라지자마자 마시멜로를 먹어 치웠다.

 

이 아동들의 성장 과정은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관찰됐다. 결과는 놀라웠다. 인내심을 보인 아이는 청소년이 되어서도 보다 사교적이고, 자기 주장과 책임감이 강하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좌절을 겪어도 침착성을 잃지 않았다. SAT(미국의 대학 입학 학력평가시험)시험에서도 기다리던 아이들이 조급한 아이들보다 20% 이상 점수가 높았다.

 

브래드 바버와 테런스 오딘은 1991~1996년 사이에 7 8,000개의 위탁계좌를 분석했다. 이를 각각 20% 5개 그룹으로 나눈 결과 매매회전율이 가장 낮은 그룹의 연간 순수익률은 18.5%로 회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의 11.4%보다 훨씬 높았다. 잦은 거래가 수수료비용을 높이고 그릇된 종목선정으로 유도했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이 한 번의 결정으로 한 가지 주식을 소유하고 장기적인 소유자가 되라는 투자원칙을 지켜 세계 최고의 투자가가 된 것처럼 재테크나 인생에 있어서 성공의 기본요소는 인내력이다. 토머스 제퍼슨의 다음 말도 음미할 만하다. 유행에 있어서는 물살과 같은 방향으로 헤엄쳐라. 원칙에 있어서는 바위처럼 버티고 서라.

 

 

Chapter 3. 재테크 성공의 법칙

투자기간의 설정

 

§ 매수할 시점 : 거래량이 적거나 크게 늘지만 주식소유자는 적은 시점. 계속 보유 및 현금 유지할 시점 : 거래량은 증가하며 주식소유자도 늘거나 줄어드는 시점

 

§ 매도할 시점 : 거래량은 폭증하고 주식 소유자도 많아지는 시점 혹은 거래량과 주식소유자가 서서히 줄어드는 시점

 

유럽의 최고 투자가로 꼽혔던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조언하는 주가 변동에 따른 매매 방식이다. 상승장에서는 즉시 팔지 말고 어느 정도 추세와 함께 가고, 하락장에서는 즉시 사지말고 기다렸다가 투매가 일어날 때 매수를 하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시장흐름을 가지고 판단했던 그의 생각은 국내 증시에도 어느 정도 들어맞는다. 적립식 펀드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모두 주식을 얘기할 때 주가는 급등했다. 거래량도 폭증하고 주식 소유자도 많았다.

 

국내에서 주식투자의 귀재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은 코스피지수가 1,400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때 스톡옵션을 행사해 110억 원의 차익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한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이 미친 것 아니에요? 요즘 금융계 인사들을 만나면 올해 한 번 크게 혼날 것 같다고 말합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이처럼 매수-매도 타이밍을 정확히 잡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완전한 정답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투자기간을 설정하고 투자대상을 찾으면 최소한 큰 실패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국내 증권업계에서 성공 신화로 꼽히는 P씨는 대략 10년 후까지 내다보며 투자와 경영을 한다. 그는 최근 들어 한국도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음을 감안해 적립식 펀드, 퇴직연금, 변액보험 등이 돈이 될 것으로 보고 이를 투자자에게 팔았다. 단기적으로 돈이 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기다리면 언젠가는 큰 수익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조급증만 없애면 된다는 얘기다.

 

세계 최고의 투자가인 워렌 버핏도 1996년에 이렇게 말했다. 투자자로서 여러분의 목표는 앞으로 5, 10, 20년 뒤에 수익이 현저하게 올라갈 것이 확실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업의 지분을 합리적인 가격에 매입하는 것이어야 한다.

 

흔히 소신 있는 투자자는 중장기적으로 보며, 논리를 가지고 행동한다. 최소한 어떤 뉴스나 사건에 대해 순전히 심리적으로 반응하지는 않는다. 큰 시세 변동을 염두에 두고 중장기적으로 혹은 몇 년을 내다보며 자신의 생각이 옳았음이 입증되기를 바란다. 2001 9·11테러 직후 일반인들이 불안에 떨며 주식을 팔았을 때 현명한 투자자들은 마음껏 웃으며 이를 사들였다. 물론 그들이 커다란 이익을 얻을 수 있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소신파들은 생각·인내··행운 4박자를 갖춘 사람이다. 소신파가 되려면 무엇보다 조급증을 없애야 한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나서 오늘 장이 좋아질 것 같은데 주식을 좀 사둬야겠어 라는 생각이 든다면 전화코드를 뽑아버려야 한다.

 

유명한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의 다음 말을 새겨둘 필요가 있다. 마음에 드는 주식을 찾거나 부동산을 찾을 때, 바로 그때 사는 것은 결코 늦지도 빠르지도 않다. 적당한 순간은 항상 오기 마련이다.

 

 

Chapter 4. 생활의 변화

부를 위한 설계도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부자가 되면 삶의 여정에 끌려가는 인생이 아니라 스스로 시간을 주도할 수 있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여유가 많아지기 때문이다.지갑이 가벼우면 마음이 무겁다 라는 괴테의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든 사람들은 지갑을 채우고 현재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려는 열망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열망에도 불구하고 재테크에 임하는 훌륭한 자세나 설계원칙 등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재테크에 있어서도 기본적인 목표 설정과 설계가 실질적인 상품 투자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실인식시장여건 파악투자 목표 및 전략 수립포트폴리오 구성상품 선택의 순서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 현실인식 : 재테크 설계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자신의 처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예컨대 남은 인생이 어느 정도이고, 내 가족에게는 어느 기간만큼 수입이 발생할지 알아야 한다.

 

평생 필요한 자금도 정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인생을 보면 대체로 25세까지 빚지는 삶이다. 저축, 투자의 시기는 길게 잡아봐야 25세에서 55세까지 약 30년에 불과하다. 이 같은 시기에 가족생활을 꾸려나가고, 자녀교육과 결혼을 성사시키며, 노후 생활자금까지 만들어야 하는 게 현실이다.

 

§ 시장여건 파악 : 재테크 환경이 과거처럼 좋지는 않다. 외환위기 이전만 해도 약 3억 원의 돈만 있으면 연이율 10%(세금을 생각하면 실질이율 8%)로 계산해 연간 2,400만 원( 200만 원)의 이자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기예금 금리가 5% 내외에 불과하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3~4%로 생각하고 이자에 붙는 세금(이자율 15.4%)을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손에 남는 게 없다.

 

부동산 투자는 규제도 심하고 현 시점에서는 상승탄력도 약하다. 집 값도 특정 지역만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인구는 2020년부터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먼 미래에는 부동산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주식의 경우 우량주(블루칩)를 제외하면 등락이 심한 편이고, 우량주라고 해서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 또한 주식의 속성이다.

 

§ 투자 목표 및 전략 수립 : 목표를 향해 간다는 것은 인생과 돈 사이의 갈등을 제거하면서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철학자 제이콥 니들먼은 내면의 목적이 없으면 반드시 탐욕에 휩쓸리고 만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적절한 목표와 목적 설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재테크 목표는 투자목표, 투자기간, 투자성향 등에 따라 달라야 한다. 물론 개인의 투자 성향도 중요하다. 또한 목표수익률도 매우 중요하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로 꼽히는 워렌 버핏도 연간 목표수익률을 20%로 설정하고 있다. 1년 동안에 2배로 키우는 수익률 설정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허황된 얘기임을 알 수 있다. 재테크를 할 때는 매년 꾸준한 수익률을 내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적정한 수익률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 방법이다.

 

§ 포트폴리오 구성 : 이처럼 목표 수익률이 정해지면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여기서는 유동자산(현금 및 단기예금) 10%, 투자자산(주식 등) 30%, 안정자산(채권 등) 60%의 비율이 일반적으로 추천된다. 하지만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이 비율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예컨대 나이가 젊으면 보다 공격적으로 주식 등의 비율을 대폭 늘릴 수 있다는 얘기다.

 

§ 상품선택 : 이 같은 과정이 모두 이뤄진 이후에 상품 선택이 이뤄진다. 자신의 목표가 분명하고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지면 마지막 단계에서 상품 선택은 매우 쉬워진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상품이 어디에 있는지를 찾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우왕좌왕 헤매면서 좋은 투자처를 찾는 사람은 아마추어지 프로가 아니다.

 

 

Chapter 5. 진정한 부자로 사는 법

긍정적인 사고

부유한 기업인이 조그만 보트를 정박시켜 놓고 어린애와 함께 놀고 있는 어부를 봤다.

 

왜 고기를 잡으러 나가지 않나요?

하루치를 벌써 잡았지요.

좀 더 잡지 그러세요. 

더 잡아서 무엇을 하려구요?

돈을 더 벌 수 있잖아요. 그러면 더 큰배를 사서 깊은 바다로 나가 더 많은 고기를 잡을 수도 있고, 돈을 많이 벌면 나일론 그물도 살 수 있지요. 그물로 고기를 더 많이 벌어 배를 2~3척 사면 나처럼 부자가 되지 않겠어요.

그럼, 그 다음에는 무얼 합니까?

그래야 정말 인생을 즐길 수 있지요.

내가 지금 무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인생을 즐기고 있지 이 양반아!)

 

스티븐 코비는 성공의 사다리를 엉뚱한 벽에다 걸쳐놓고 애써 올라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말한다. 재테크에 성공하려고 노력할 때도 정확한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플러스 사고를 가지면 능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삶에서 이윤이 가장 많이 남는 투자는 칭찬이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큰 수익을 거둘 수 있고, 수익이 나오는 기간도 길다. 부부간에도 마찬가지여서 서로 매일 칭찬하다보면 돈 문제는 뒤로 밀리게 된다. 당연히 불화도 줄어든다. 성공적인 재테크 아이디어는 칭찬과 대화 속에서 나오는 것이지 싸움 중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

 


 

 

제로 금리 시대, 투자 마인드가 필요하다

 

금리가 낮아질수록 자산을 불리는 데 필요한 시간은 점점 늘어난다. 재무 목표 달성도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수동적으로 기다리면서 저축에만 집중하는 자산관리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투자 마인드를 갖춰야 자산을 불릴 수 있다.

 

1990년대에는 은행에 1000만원만 맡겨도 연 10%를 웃도는 정기예금 금리를 기대할 수 있었다. 가만히 있어도 5~6년이 지나면 원리금이 거의 두 배로 불었다. 재테크에 대한 별다른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던 때다. 2000년대 들어서는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계속 낮아졌다.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인 연 1.25%까지 내려왔다. 투자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투자를 말할 때 기본적으로 ‘72의 법칙’을 떠올린다. 이 법칙은 시간이 부자를 만들어주는 복리의 매력을 뜻한다. 투자한 자산이 두 배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 공식이기도 하다. 예컨대 1000만원을 현재 정기예금 금리인 연 1.5%에 가입했을 때 2000만원이 되는 때는 대략 48번의 재가입을 반복한 시점이 된다. 간단하게 72라는 숫자를 이율 1.5%로 나누면 나오는 결과다.

 

단리는 대부분 은행 정기적금처럼 최초 원금에 이자를 기간별로 계산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에 비해 복리 계산 방식은 정해진 주기(일, 월, 분기, 연)별로 이자를 원금에 가산해 이자에 다시 이자를 붙여주는 방식이다. 그러므로 정해진 주기가 짧을수록, 이자율이 높을수록, 그리고 투자 기간이 길수록 복리 효과는 커진다.

 

저금리 시대에서는 이 같은 효과에 더 신경써야 한다. 금리가 연 4%에서 1%포인트만큼 떨어질 때 자산을 두 배로 늘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5.7년이다. 연 3%에서 1%포인트만큼 떨어질 때 자산을 두 배로 늘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그 두 배인 11.6년이다.

 

제로 금리 시대, 투자 마인드가 필요하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11327101 @hankyungmedia 님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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