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리면 좋은점



 

 

 

 

 

 


 

 

 

땀은 왜 나는 걸까? 체온 조절 vs 질병

 

 


우리 말의 표현들 중에는 유독 ‘땀’과 관련된 것이 많다. ‘식은땀/진땀이 나다’, ‘구슬땀을 흘리다’, ‘손에 땀을 쥐게 하다’ 등 얼핏 생각나는 것만 해도 여러가지이다. 이는 아마도 땀이 우리 몸과 마음의 상태를 바로 나타내는 표시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땀이 나는 이유는 실제로 매우 다양하며, 질병으로 인한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 이유 없는 땀은 ‘몸의 이상’ 증거

땀이 나는 것을 ‘발한’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체온이 높아졌을 때 발생하는 체온조절 현상을 말한다. 발한의 원인은 크게 온열성, 정신성으로 나뉜다. 온열성 발한은 기온 등 외부 온도에 의해 발생하며 정신성 발한은 긴장, 흥분, 스트레스 등 감정에 따른 교감신경의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온열성 발한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이 배출되는 것으로 주로 얼굴, 목, 등, 손, 발, 가슴 부위 등 전체적으로 나타난다. 실내 온도가 높거나 기온이 높을 때 땀이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유 없는 발한 증상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정신성 발한은 긴장, 흥분, 스트레스 등 교감신경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흔히 ‘이마에 식은땀이 났다’는 표현을 생각하면 쉽다. 정신성 발한의 경우 체온을 조절하는 목적이 아니므로 땀의 양이 많지 않으며 얼굴, 겨드랑이, 손, 발 등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 과도하게 땀 나는 ‘다한증’ 사회생활에도 영향
체온 조절이나 긴장 상태에서 나타나는 발한은 정상적인 상황이므로 치료가 필요 없지만 질병으로 인해 땀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발한은 임신, 폐경, 갱년기 등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때 나타나며, 갑상선 기능 항진, 뇌하수체 기능 항진, 당뇨 등에 의해 나타나기도 한다.
일상적인 땀 분비이상의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는 상태인 다한증은 사회 생활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다한증은 염화알루미늄 로션을 바르거나 항콜린성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패치제 사용, 보툴리눔 톡신 주사법, 교감신경절제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흔히 ‘겨땀’으로 불리는 겨드랑이 다한증은 땀샘 제거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김찬 병원 김찬 원장은 “땀샘 제거 수술은 겨드랑이에 약 1cm 정도 피부를 절개하고 가는 관을 삽입하여 피부 아래에 있는 땀샘을 긁어내는 방법으로 약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국소 마취 하에 시행되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땀, 당연히 나는 걸까 질병인 걸까?

 

 


발한을 피부의 땀샘에서 땀을 체표로 분비하는 현상으로 대부분 체온이 높아졌을 때 발생하는 체온조절 현상을 말한다.
발한의 원인은 크게 온열성, 정신성으로 나뉜다. 온열성 발한은 기온 등 외부 온도에 의해 발생하며 정신성 발한은 긴장, 흥분, 스트레스 등 감정에 따른 교감신경의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온열성 발한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이 배출되는 것으로 주로 얼굴, 목, 등, 손, 발, 가슴 부위등 전체적으로 나타난다. 실내 온도가 높거나 기온이 높을 때 땀이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유 없는 발한 증상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정신성 발한은 긴장, 흥분, 스트레스 등 교감신경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흔히 ‘이마에 식은땀이 났다’는 표현을 생각하면 쉽다. 정신성 발한의 경우 체온을 조절하는 목적이 아니므로 땀의 양이 많지 않으며 얼굴, 겨드랑이, 손, 발 등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체온 조절, 긴장 상태에서 나타나는 발한은 정상적인 상황이므로 치료가 필요 없지만 땀이 심한다한증의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다한증은 염화알루미늄 로션을 바르거나 항콜린성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패치제 사용, 보툴리눔 톡신 주사법, 교감신경절제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몸에 열이 과도하게 발생해 땀이 나거나, 반대로 한기가 지속되는 경우 각 방법에 맞는 품 등을 섭취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발열에 좋은 식품으로는 인삼, 부추, 생강, 단호박 등이 있고 해열에 좋은 식품으로는 더덕, 쑥, 무화과, 보리, 고사리 등이 있다.
발한은 임신, 폐경, 갱년기 등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때 나타나며, 갑상선 기능 항진, 뇌하수체 기능 항진, 당뇨 등에 의해 나타나기도 한다. 기온이나 실내 온도에 상관없이 갑자기 발한이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땀이 너무 많아도 문제 VS 적어도 문제

 

 

 

 


 

 

 

 


성인은 보통 하루에 850~900mL의 땀을 흘리는데, 더운 여름날에는 가만히 있어도 대략 2700mL정도, 격렬한 운동을 할 때에는 5000~7000mL까지 땀을 흘리기도 한다.

그러나 땀을 정상 이상으로 많이 흘린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다한증이다. 다한증은 땀샘을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아세틸콜린)이 일반인보다 과도하게 분비되고, 교감신경절의 지배를 받는 외분비선이 지나치게 예민한 경우엔 땀을 병적으로 많이 흘려 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다. 다한증 치료는 일차적으로 땀샘을 막는 약을 바르거나 먹는 치료를 하며 그렇게 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주사요법, 이온영동치료, 땀샘제거수술 등을 실시한다.

수면 중에 이불이 푹 젖거나, 한기를 느껴 잠을 깰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는 일이 잦은 경우에도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불면증이나 코골이 같은 수면장애가 있거나 우울증 같은 정서적 문제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면 체온조절 중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또 당뇨병 환자도 새벽에 혈당이 떨어지면 체온조절 중추가 오작동을 일으켜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신진대사가 너무 활발해서 체온이 올라가고, 울혈성 심부전이 있으면 숨을 너무 자주 빠르게 쉬기 때문에 체온이 올라가 땀을 많이 흘린다.

반대로 땀이 거의 나지 않거나, 땀의 양이 너무 적은 것도 문제다. 일반적으로 피부 노화나 상처로 땀샘이 위축되거나 없어지면 땀의 양이 줄어들게 된다.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습진, 건선 같은 피부질환으로 땀구멍이 막혔을 때, 중추신경 장애나 말초신경에 문제가 있을 때도 땀의 양이 적어진다. 또 저혈당증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으면 신진대사가 떨어져 추위를 잘 타게 되므로 땀이 거의 나지 않게 된다. 이런 사람은 몸 속에 열이 나도 땀을 통해 충분히 배출할 수 없으므로 일사병, 열사병 등을 조심해야 한다.


 

 

 

 

 

 

 

‘땀’ 나는 이유, 더위만이 아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여름은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물론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시작되면 잠을 자는 중에도 땀을 흘리는 일이 많아져 쾌적한 수면이 어려워진다. 여름철에는 무더위 때문에 땀을 흘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땀이 나는 이유는 더위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땀이 나는 원인을 파악해 건강 유지에 힘쓸 필요가 있다.

◆ 너무 많은 땀은 ‘건강 이상 신호’

땀은 체온 유지와 피부 보습 기능을 하며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을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땀이 너무 심하게 나거나 특정 부위에서만 나는 경우, 무기력증 등 신체 증상이 함께 찾아오는 경우는 건강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땀은 체온이 올라가거나 흥분 시에 분비되는 것이 보통인데 이와는 상관없이 손이나 발, 겨드랑이 등 신체 특정 부위에 지나치게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있다. ‘국소적 다한증’이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사회생활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고민거리가 되곤 한다. 국소적 다한증 환자는 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땀을 많이 흘린다. 덥거나 손을 잡거나 물건을 쥘 때, 밀폐되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갔을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체 한 부위가 아니라 전신에 걸쳐 땀이 나는 ‘전신적 다한증’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폐경, 울혈성 심부전, 저혈당, 뇌하수체 기능 항진증, 흉강내 종양, 파킨슨병, 술이나 약물의 금단 증상, 불안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난다. 결핵, 림프종, 약물의 금단 증상, 만성 염증성 질환 등이 있으면 잠잘 때 식은땀이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땀 색깔이 노르스름하다면 간 기능 저하 의심
특히 노르스름한 색을 띠는 땀은 의미하며 혈액 속에 황달을 일으키는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이 증가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스트레스와 과음으로 간 기능이 현저히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잘 때 식은 땀이 나는 증상인 ‘도한증’이 있는 경우에도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간염, 간경화 등 심각한 간 질환으로 이어지는 간 기능 저하는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병원 치료로 단숨에 호전시키기 어려우므로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간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식습관 관리와 운동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평소에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약품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더우니까? 머리 손상 때도 줄줄...땀의 건강학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비지땀을 흘리는 사람이 많다. 날씨가 더우면 우리 몸은 체온 조절을 위해 자연스럽게 땀을 배출하게 된다. 운동이나 정신적 긴장 등에 의해서도 땀을 흘릴 수 있다. 체온이 상승하면 땀샘이 자극을 받아 피부에 땀을 분비하게 된다. 이 때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의 열을 발산해 체온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처럼 땀은 체온 조절을 돕는 동시에 노폐물을 배설하는 등 우리 몸의 균형을 맞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한증의 종류
우리 몸의 생리요구량 범위를 넘어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다한증 환자다. 지나친 땀으로 인해 대인관계, 직장생활 등에 불편을 끼쳐 스트레스로 작용하거나 정서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다한증 환자들은 하루에 정상인보다 3배 이상 많은 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정상인은 더위를 느낄 때 몸통에서 땀이 많이 나지만 다한증 환자는 정신적으로 긴장한 상태에서 양손과 발 겨드랑이, 얼굴 등에서 땀이 많은 경향을 보인다.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국소 다한증 또는 전신 다한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당뇨병, 갑상샘기능항진증, 머리 손상, 결핵 등도 의심해야
다한증은 갑상샘기능항진증, 당뇨병을 앓아도 생길 수 있다. 중추신경에서부터 말초신경에 발생하는 신경질환이 있어도 전신에 땀이 많이 나게 된다. 결핵 초기나 머리에 손상을 입어도 땀이 많이 흐를 수 있다. 교통사고나 장애물로 인해 머리에 충격을 입은 후 제대로 진료를 하지 않으면 큰 코 다칠 수 있다. 따라서 온 몸에 걸쳐 갑자기 땀이 많이 나게 되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1.땀을 낸 후에는 잘 닦아야 할까?

땀을 계속 흘릴 때 잘 닦지 않으면 먼저 나온 땀의 소금기가 땀구멍을 막아 고열 두통 등에 시달릴 수 있다. 따라서 땀이 나면 즉시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 땀을 흘리고 난 뒤 수분 보충은 필수.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 순환장애가 일어나기 십상이다. 그러나 갈증이 날 때는 필요한 물의 5분의 1정도만 마셔도 갈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땀으로 나간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갈증이 날 때는 목을 약간 축인 뒤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또한 그냥 맹물을 마시기보다 수분이 많이 함유된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수분이 서서히 보충되며 필요한 전해질들이 칼로리와 함께 동시에 흡수되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2.땀 흘리면 소금을 먹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려 팔에 소금기가 하얗게 보일 때도 있다. 그렇다면 땀과 함께 염분이 나간다는 것. 그래서 땀으로 소모된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 물과 함께 소금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땀을 흘린 후 소금으로 염분을 보충해 주어야 할까? 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땀속의 염분은 혈액속의 염분보다 농도가 낮다. 그러므로 땀으로 흘린 염분을 소금으로 보충해준다면 혈액의 염분 농도가 진해져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게 된다.

 

 

 

3.땀 흘리는 여름에는 보약이 효과 없다?

일반인들이 한방과 관련해서 지니고 있는 잘못된 편견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 들 수 있는 게 바로 '여름철 보약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는 것이다. 보약을 먹어 보아야 땀으로 다 배출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전혀 근거 없는 잘못된 생각이다. 땀에 보약의 영양분이 섞여서 나온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므로 약 기운이 땀으로 배출되어 없어진다는 것은 허무맹랑한 낭설에 불과하다. 옛부터 여름에 건강을 다스리지 못하면 가을에 만병을 갖는다고 하였다. 오히려 여름철에 허약한 몸을 보해야 다음 계절을 건강하게 지낼 수있는 것이다.

 

 

 

땀을 다스리는 민간 요법

1) 황기

잠잘 때 땀이 많이 나거나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때는 황기 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몸이 허약하거나 병을 앓고 난 다음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2) 굴조가비(모려)

불에 구운 것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2-3번 더운물에 타서 먹는다. 땀을 멈추는 작용이 있으므로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데 쓴다.

 

 

 

3) 참깨(호마)

참깨기름 한 숟가락을 거품이 없어지도록 잘 저어 식힌 다음 달걀 3개를 까 넣고 잘 섞는다.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참깨기름은 몸이 약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데 효과가 있다.

 

 

 

4) 차조기엽 (자소엽 紫蘇葉)

흘려야 할 땀을 못 흘리고 오랫동안 땀이 나지 않는 데는 차조기잎(자소엽)과 선귤껍질(청피)을 섞어 차로 마신다.

 

 

 

5) 박하잎(薄荷)

박하는 독기를 내보내는 땀이 나게 한다. 박하잎을 엽차처럼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된다 


더운 밤도 아닌데... 잠 잘 때 땀이 많은 이유


습도가 높아 눅진해진 날씨 탓에 땀이 나고 끈적끈적해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날씨와 상관없이 흐르는 땀때문에 수면을 방해받는다는 사람들도 있다. 왜 잠잘 때만 되면 이처럼 땀이 흐르는 걸까. 계절과 상관없이 땀이 수면을 방해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요인이 원인일 수 있다.

수면 환경= 잠을 잘 때 땀이 많이 나는 가장 보편적인 이유는 따뜻한 수면 환경으로 인한 체온상승에 있다. 실내온도가 높을 수도 있고, 잠옷의 두께나 소재가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흐르는 땀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잠을 자는 동안 일어나는 체온 변화 역시 땀을 유도한다. 체온, 심박동수, 혈압 등의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되는 수면단계에 이르면 땀이 난다.

수면무호흡증=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도 땀을 분비시킨다. 잠을 자는 동안 호흡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면 숨을 쉬는데 많은 힘을 소모하게 된다. 달리기를 할 때 숨이 가빠지면 땀이 흐르는 것처럼 잠을 자면서 호흡이 어려워지면 땀이 나게 된다. 정상적인 호흡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이러한 점에서도 무호흡증은 건강에 이롭지 않다.
어린 아이들 역시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겪으면 땀이 난다. 아이의 얼굴이 발그스레하게 홍조가 나타나면서 땀으로 흠뻑 젖는다면 이런 부분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폐경= 여성은 폐경기에 이르면 잠을 잘 때 얼굴이 붉어지면서 땀이 나는 일이 잦아질 수 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이 줄어들면 무호흡증 위험률이 10배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폐경기에 이른 여성은 무호흡증으로 다량의 땀이 배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술= 술을 마신 날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도 있다. 술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로 인해 상기도가 폐쇄되면서 코를 골거나 무호흡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로 인해 마찬가지로 땀이 많이 나게 된다.

기타= 악몽 역시 땀 분비를 유도한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나쁜 꿈을 반복해서 꾼다면 심리치료 등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신경학 전문가 크리거 MH 박사의 저서 ‘수면제의 원리와 작동’에 따르면 만성적으로 땀을 흘린다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결핵, 당뇨, 자율신경장애 등의 질환이 있거나 항우울제, 호르몬대체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어도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땀으로 인해 수면을 방해받는다면 무기력하고 고단한 일상이 반복되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땀 vs 사우나땀 vs 반신욕땀, 건강에 제일 좋은 땀은?


운동으로 흘리는 땀은 'Very Good'
운동을 하면 몸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즉 탄수화물이나 지방을 연료로 태우면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 때문에 땀이 나게 된다.
이렇게 에너지 소비를 하는 '운동으로 나는 땀'은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내는 건강한 땀이다. 특히 운동을 시작한 30분 후부터는 노폐물과 독성물질이 땀과 함께 배출되어 인체가 정화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한증막에서 흘리는 땀은 'Bad'
찜질방, 사우나실, 한증막 등 외부 온도에 의해 흘리는 땀은 인체의 균형을 깨뜨리기 쉬워 소위 건강한 땀이라 볼 수 없다. 더워서 흐르는 땀은 말 그대로 인체의 수분이 빠지는 것으로 운동으로 지방이 연소되면서 나는 '운동 땀'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더워서 흐르는 땀으로 몸에 수분이 빠져 체중이 덜 나가는 것은 한 순간이며 수분을 보충하면 다시 원상 복구된다.
따라서 찜질복 다이어트, 랩다이어트 등은 실제로 지방을 감소시키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잘못된 다이어트 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한증막 같은 곳에 오래 있으면 혈압상승과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신욕으로 흘리는 땀은 'Good'
피부전체를 뜨겁게 하는 전신욕과는 달리 반신욕은 몸 안 깊숙이 열을 전달해 혈액순환이 자극되면서 흐르는 땀이다. 반신욕으로 땀을 내는 것은 인체의 체온조절 기능을 좋게 하여 자율신경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즉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기초 대사율을 좋게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다이어트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땀 많이 흘릴수록 열심히 운동한 것일까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웬만큼 몸을 움직여도 땀이 나지 않는다. 땀이 난다는 것은 그 만큼 부지런히 움직였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요인은 제쳐 놓고 오직 땀이 나는 정도만을 기준으로 운동을 열심히 했는지의 여부를 평가할 수 있을까.
우리 몸은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면 열을 식히기 위해 땀을 배출한다. 인체에는 대략 200만~400만 개의 땀샘이 분포해 있는데 땀샘의 개수 역시 땀 배출량과 상관이 있다. 땀샘의 개수가 많을수록 땀을 흘리는 양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땀샘의 활동성도 연관이 있다. 대체로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은 땀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남성의 땀샘이 보다 활동적이기 때문에 땀 배출량이 보다 많다.
땀은 체온이 올라가면 분비량이 늘어나는 만큼 운동 강도가 높아지면 더 많은 땀을 흘리게 된다는 점도 사실이다. 하지만 체온을 올리는 요건은 운동 강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운동을 하는 공간의 온도 역시 땀 배출량을 좌우한다. 집안이나 헬스장의 온도가 그날의 땀 분비량을 결정하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입고 있는 옷의 두께는 물론 직물 차이에 따라서도 땀 배출량이 차이가 난다. 합성섬유는 통풍이 잘 안 되고 열을 안에 가두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얇은 두께라 해도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흡연이나 음주를 즐겨하는지의 여부도 영향을 미친다. 담배, 술, 카페인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통해 땀 분비를 유도한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도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땀이 많다. 체내 지방이 단열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땀이 배출되는 데는 이처럼 운동 강도뿐 아니라 다양한 변수가 작용한다. 땀을 많이 흘렸다는 것만을 기준으로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이유다. 그보다는 운동 강도나 시간, 횟수 등을 기준으로 삼는 편이 좋다.
또 땀을 통해 즉시 배출되는 것은 지방이 아닌 수분이다. 땀 배출량을 기준으로 지방이 얼마나 소모됐는지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땀을 통해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몸에서 많은 수분이 빠져나갔다는 점이다. 땀이 많이 날 때는 탈수증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충분한 물을 마셔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적당한 실내온도와 운동하기에 적합한 운동복을 입고 30분간 중간강도의 운동을 하면 땀이 나게 된다. 하지만 땀이 나지 않더라도 운동 시간과 강도만 잘 지킨다면 그에 상응하는 300 칼로리 정도가 소모되므로 땀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도 땀 분비량이 달라지므로 평소와 동일한 조건에서 유독 땀이 많이 난다거나 현기증이 난다면 무조건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땀 내면 좋은 사람, 해로운 사람 따로 있어


 

 

운동을 하거나 사우나를 하면서 땀을  배출하는 것이 모든 이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통념과 달리  땀을 내면 오히려 해로운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땀을 내면 해로운 사람은 사상체질로 나누면 소음인과 태양인이다. 목욕만 하면 몸에 기운이 없어지고 나른해지는 사람이라면 소음인일 가능성이 높은데, 소음인은 선천적으로 기운이 약해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친다. 이 때문에 땀을 흘리면 기운이 빠져 건강을 해치기 쉽다. 이들은 땀을 흘리고 난 후에는 가슴이 답답해지고 한숨을 자주 쉬기도 한다. 따라서 소음인은 땀을 가급적이면 흘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추위를 쉽게 타는 편이지만 한겨울에도  땀을 빼기 위해 사우나 등은 가지 않도록 한다.

 

태양인은 몸에 열이 많아 기운이 위로 상승하기 쉬운 체질로, 뜨거운 곳에 오래 있으면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 땀을 흘리는 것이 좋지 않으므로 사우나는 가급적 피한다. 냉수욕이 좋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고 마무리는 냉수마찰로 땀구멍을 닫아준다.

 

땀을 내는 게 건강에 좋은 사람도 있다. 바로 태음인과 소양인이다. 태음인은 피부가 건조해서 땀을 흘리는 것이 좋다. 땀을 흘릴수록 개운함을 느낀다. 더위를 잘 타서 냉수욕을 즐겨하는데 냉수욕보다는 온수욕이나 냉온수 교차욕 등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

 

소양인은 뜨거운 환경에 있으면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해져 몸이 가벼워지는 체질로, 온수욕으로 땀을 내주고 가급적이면 냉수 마찰이나 냉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불감증설

 

 


"불감증설'이라고 불리는 "수증기땀"은 잘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평상시에 우리가 알고 있는 땀의 역활을 하고 있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수증기땀입니다.

 

수증기땀은 피부의 표피에서 쉬지 않고 증발하여, 체온조절, 독소배출를 하며, 각질에 수분을 공급하여 촉촉하고 이상적인 피부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수증기땀이 부족해지면?

체온조절을 위해서 "흐르는 땀"을 배출하게 되므로, 수분를 과다하게 사용하게 됩니다.

수분을 제공하는 혈액은 수분이 부족해져 끈적한 피가 되며, 그 결과,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피로하게 되어 다크써클를 만들고 기미의 색을 짙게 만듭니다.

각질의 보습도 원활하지 않게 되어 푸석하고 트러블이 많은 피부가 됩니다.

물론, 혈액순환이 안되므로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습니다. 

 

수증기땀이 적은 사람은 왜 그럴까요?


1."수증기땀"도 흐르는 땀과 같은 에크린땀샘에서 배출됩니다.

에크린땀샘 중에 기능을 하는 활동땀샘의 갯수가 러시안인은 190만개, 한국인은 230만개, 인도네시아인은 280만개로 더운 지역일수록 많아집니다.

같은 한국인 중에서도 차이가 나는 이유는 "3세 이전에 얼마나 덥게 살았는가"가 포인트가 됩니다.

덥지 않게 생활한 사람은 자연적으로 활동땀샘 갯수가 적습니다.

 

2.오랜기간 땀을 흘리지 않는 생활을 하면 활동땀샘의 기능저하를 가져옵니다.

 

3.각질층 손상으로 각질비대가 되어 땀구멍을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각질비대로 땀구멍을 막는 경우, 땀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태지만 막혀서 안에 땀이 고여 있는 상태가 되어 계속적으로 땀과 피부가 닿아 있게 됩니다.

그 결과, 설겆이등으로 손에 주부습진이 생기듯이 얼굴에도 땀으로 인한 주부습진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땀띠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주부습진인 경우입니다. 

 

수증기땀을 많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우선, 주위의 3세이하 어린이를 에어컨 밑에서 키우지 못하게 하세요.

2.여름에는 선선한 에어컨만 선호하지 마시고, 충분히 땀도 흘려주세요.

3.적당한 운동도 중요합니다.

4.반신욕으로 땀을 흘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욕조에 오래 있으면 각질이 부드러워져서 손상되기 쉽습니다. 각질이 손상되지 않도록 문지르는 행위는 자제하셔야 하며, 타올도 가볍게 두두려서 닦으셔야 합니다. 

 

그러면, 자신의 수증기땀이 충분한지 테스트를 해보시죠.

  

1.양손의 손바닥을 양볼에 닿을듯 말듯 대십시요.(닿아서는 안됩니다)

2.가만히 집중하시면 손바닥에 "약간 습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실겁니다.

3.따뜻한 온기가 느껴지시면 문제가 없으며, 느껴지시지 않으면 수증기땀이 많이 부족하신 겁니다.

(손이 예민한 분들은 수증기땀의 양까지도 측정하실 수 있습니다. 손이 둔한 분들은 손이 예민한 지인께 부탁해서 측정을 받아보세요)

 

 

 

 

 

 

 

 


비정상적인 땀_한여름에 땀이 안나세요? 고혈압약 부작용일 수도

 

 


6월부터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날씨가 이어진다. 더워서 흘리는 땀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덥지 않거나 신체 활동이 많지 않은데도 땀이 많이 나거나, 땀 냄새가 심하다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다. 반대로 여름에 땀이 너무 나지 않아도 문제다.

당뇨병이 다한증 유발하기도
건강상 문제가 되는 땀은 아래와 같다.

다한증=가만히 있어도 땀이 뚝뚝 떨어지거나 옷이 흥건히 젖는다. 손을 종이 위에 올려놨을 때 10~15분이면 종이가 찢어질 정도로 젖는다. 발, 엉덩이, 겨드랑이 등 특정 부위에 땀이 더 많이 난다. 이는 감정 변화, 스트레스 때문에 교감 신경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성형외과 서인석 교수는 "보통 다한증은 신경차단술로 치료하지만, 땀이 많이 나는 원인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결핵 등으로 다양하므로, 신경차단술을 받기 전에 혈액검사와 갑상선검사 등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교감신경을 티타늄 클립으로 묶는 치료도 시술한다.

액취증=대인 관계가 불편할 정도로 땀 냄새가 나면 액취증이다. 보통 다한증과 겹쳐 나타난다. 이는 겨드랑이에 몰려 있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 때문인데, 모근과 피부 세균 때문에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심한 냄새가 난다. 안건영 원장은 "과거에는 가슴이나 겨드랑이를 절개하고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으나, 최근에는 아큐스컬프 레이저로 아포크린 땀샘을 영구히 제거하는 시술이 도입돼 쉽게 치료한다"고 말했다.

무한증=나야 할 땀도 안 나는 병이다. 고혈압, 협심증, 근육경련치료제 부작용이나, 신체기능 조절 신경 손상이 원인이다. 땀이 나지 않으면 체온 조절이 안돼 구역질, 두통, 고열 등이 생긴다. 약이 원인이면 주치의와 상의해 약을 바꾼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 신경 손상을 일으킨 원인을 정확히 진단받아 치료한다.

보톡스 맞으면 6개월 땀 줄어
땀이 아주 심하게 나지 않는다면, 땀을 억제하는 파우더를 바르거나, 피부에 얇은 막을 만들어주는 데오드란트를 뿌려서 땀 분비를 줄일 수 있다. 안건영 원장은 "보톡스를 진피에 주사해 땀샘 분비를 억제하면 효과가 6개월간 지속된다"고 말했다.

 

 

 

 

 

 

 

 

 


노란색 땀, 녹색 땀이 나는 '색한증'을 아시나요?

 

 


요즘같이 더운 날엔 땀을 많이 흘린다. 땀은 보통 ‘무색무취’라서 금방 닦아내면 될 거라 생각하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 색한증이 바로 그것이다.

색한증은 노란색, 녹색, 푸른색, 검푸른색, 갈색 등의 색깔이 나타난다. 흉부외과 황정주 교수는 “색깔 있는 땀은 겨드랑이, 외이도, 눈꺼풀, 항문 코 옆 등에 존재하는 큰 땀샘인 ‘아포크린샘’에서 주로 발생해 겨드랑이, 얼굴, 유두, 생식기 등을 적신다”며 “색한증 환자는 민망한 부위에 땀이 나 여름만 되면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색한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우리나라는 외국보다 색한증의 유병률이 매우 적은 편이며, 유전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아포크린샘이 유전적인 이유로 변형되거나 대사 장애에 의한 것이다. 김범준 교수는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해서 땀샘이 착색된 경우도 있다”며 “무좀이 심하면 피부 각질이 물러져 노란색이 땀에 배어나오는 경우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런 경우는 땀에 색깔이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색한증이라고 보기 어렵다.

땀에 색깔이 있는 사람은 병원에 가서 조직검사, 혈액검사 등으로 신체에 어떤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유전인 색한증은 치료법이 없고, 다른 질환으로 땀에 색깔이 나오면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된다. 증상이 심하면 항생제를 쓰기도 한다.

한편, 김범준 교수는 “색한증이라고 해도 눈에 띄게 색깔이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다”며 “땀으로 인해 옷에 색깔이 밴다면, 평소 땀을 자주 닦고 샤워를 매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쁜 땀의 강박에서 벗어나기

 

 


사람은 원래 악취를 풍기도록 만들어졌다. 입안의 음식물, 속옷의 분비물,트림이나 방귀로 나오는 가스의 화학성분 등 악취의 원인도 다양하다. 이 중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바로 ‘땀’이다. 사람은 누구나 땀을 흘리고, 성인 어른의 몸에는 평균 300만~400백만 개의 땀샘이 있으며, 땀샘에서 하루 평균 150L의 땀을 생산해 낸다고 한다. 흔히 보는 1.5L 물병을 10개 합친 양(15~16L)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더운 날에 땀이 나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다. 또 더운 날 땀으로 인한 악취는 어느 정도 양해가 된다. 하지만 요즘처럼 선선한 때 나 혼자 땀을 많이 흘리면서 땀냄새를 내고 다닌다면 곤란한 일이다. 괜히 위축되고, 씻는 것에 대한 강박증도 생긴다. 왜 덥지도 않은데 땀이 나는 것일까?


나쁜 땀의 다양한 원인

덥지 않은데, 운동도 안 했는데 땀이나는 것은 몸상태가 비정상이기 때문이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좋은 땀이 아니라는 점은 공통적이다. 땀이 나는 양상에 따라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해보자.

◇ 밤에 나는 땀은 건강 이상 신호
밤에 나는 땀은 건강의 이상 신호다. 밤새 베개가 땀으로 누렇게 젖어 있거나 잠옷이 젖어 있는 경우 등이 해당한다. 한방에서는 밤에 땀이 나는 것은 체력에 문제가 있거나 신체 균형이 완전히 깨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목이나 얼굴 주위에 땀이 많다면 코나 목 질환이 있는 경우고, 하체부위에 나는 땀은 기운이 떨어진 경우이다. 결핵이나 갑상선항진증이 있어도 밤에 땀이 난다.
정희재 교수는 “몸에 알 수 없는 염증이 있거나 몸에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 밤에 땀이 난다”며 “혈액검사 등을 통해 몸 안에 염증 수치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쾨쾨한 냄새가 나는 땀은 비만 탓
땀의 양과 무관하게 쾨쾨한 냄새가 나는 땀은 걱정거리다. 이 경우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많거나 비만할 때이다. 비만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지방 때문에 열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고 피부 호흡이 안 되기 때문이다. 주로 지방이 적은 얼굴이나 가슴, 등 뒤에 땀이 많이 난다. 땀에서 냄새가 날 때는 치료가 쉽지 않다.
냄새를 풍기는 발효식품 등은 피하고, 채소와 담백한 국물 위주의 식생활이 냄새나는 땀 해결에 도움을 준다.

◇ 식은땀은 스트레스와 만성통증 때문

 

 

 

 

 

 

 

 

 

 

 

 

 

 

 

 

 

 

 

 

 

 

 

 

 

 

 

 

 

 

 

 

 

 

 

 

 

 

 

 

 

 

 

 

 

 

 

 

 

 

 

 

 

 

 

 

 

 

 

 

 

 

 

 

 

 

 

 

 

 

 

 

 

 

 

 

 

 

 

 

 

 

 

 

 

 

 

 

 

 

 

 

 

 

 

 

 

 

 

 

 

 

 

 

 

 

 

 

 

 

 

 

 

 

 

 

 

 

 

 

 

 

 

 

 

 

 

 

 

 

 

 

 

 

 

 

 

 

 

 

 

 

 

 

 

 

 

 

 

 

 

 

 

 

 

 

 

 

 

 

 

 

 

 

 

 

 

 

 

 

 

 

 

 

 

 

 

 

 

 

 

 

 

 

 

 

 

 

 

 

 

 

 

 

 

 

 

 

 

 

 

 

 

 

 

 

 

 

 

 

 

 

 

 

 

 

 

 

 

 

 

 

 

 

 

 

 

 

 

 

 

 

 

 

 

 

 

 

 

 

 

 

 

 

 

 

 

 

 

 

 

 

 

 

 

 

 

 

 

 

 

 

 

 

 

 

 

 

 

 

 

 

 

 

 

 

 

 

 

 

 

 

 

 

 

 

 

 

 

 

 

 

 

 

 

 

 

 

 

 

 

 

 

 

 

 

 

 

 

 

 

 

 

 

 

 

 

 

 

 

 

 

 

 

 

 

 

 

 

 

 

 

 

 

 

 

 

 

 

 

 

 

 

 

 

 

 

 

 

 

 

 

 

 
땀은 이렇게 분비된다(사진=헬스조선DB)

보통 피부 온도가 43~46°C일 때 땀이 나고, 땀이 나면 피부가 식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식은땀은 피부 온도의 변화와 무관하게 땀이 나는 것이다. 식은땀을 흘리면 몸이 허하다고 생각하는데, 틀린 말이다. 식은땀은 정신적으로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난다. 스트레스가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면서 땀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또 만성두통이나 흉통, 요통 등처럼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도 식은땀을 많이 흘린다. 통증 때문에 몸속에서 아드레날린 분비가 활성화되는데, 이것이 땀샘여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밀가루 음식, 카페인이 들어간 술과 커피, 홍차, 콜라 등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족욕이나 반신욕을 통해 땀 분비를 촉진시켜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시키면 좋다.

◇ 얼굴에 나는 땀은 입호흡이 문제
다른 곳은 괜찮은데, 유독 얼굴에만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 있다. 호흡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땀은 호흡과 관계가 있다. 우리 몸속은 가만히 있어도 소화와 대사 등을 하면서 열을 내는데, 이 열을 빼는 기능을 주로 호흡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횡격막을 이용해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쉴수록 체온 조절이 잘 되고 땀이 덜 난다. 이를 복식호흡이라고 한다.
하지만 비염이나 축농증, 인후두염이 있는 사람은 복식호흡하기가 힘들어 몸 속 열을 호흡으로 잘 빼내지 못한다. 대신 피부로 배출하려다 보니 땀이 많이 나는 것이다.
이 경우라면 호흡기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운동을 통해 폐활량을 높이면 도움이 된다. 평소 요가 등을 통해 복식호흡을 생활화하면 좋다.


땀 분비 줄이는 의학적인 방법
나쁜 땀은 증상과 땀 나는 부위에 따라 의학적인 치료법이 다르다. 다한증 자가진단에서 ‘그렇다’가 1개 이하인 경우라면 생활 속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2개 이상이면 되도록 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어떤 치료법이 있는지 알아보자.

 
 
다한증 자가진단 테스트(사진=헬스조선DB)


[이온영동치료] 기계에 달린 수조에 손바닥과 발바닥을 넣은 후, 피하에 전기를 흐르게 해 땀샘 기능을 차단시키는 치료다. 주로 손발바닥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에 시행한다.

[보톡스치료] 보톡스로 땀샘에 이르는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손, 겨드랑이,발바닥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보톡스를 투여하는데, 2~4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난다. 보통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된다.

[수술] 땀이 분비되는 땀샘을 아예 제거하거나(국소적 땀샘제거술), 땀 분비를 자극하는 교감신경을 절제하는 방법이 있다. 국소적 땀샘제거술은 주로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에 시행한다. 교감신경절제술은 증상이 매우 심할 때 시행한다. 척추 옆 교감신경을 부분적으로 절제하기 위해 흉부에 0.5~1cm 크기로 2~3군데 절개한 후 흉강내시경과 내시경 수술기구를 복강에 넣어 화면을 보면서 절제하는 수술이다. 수술 관련 합병증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겨드랑이의 땀 분비를 막고 나니 다른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방치료]
밤에 나는 땀은 보통 6~8주 간 구기자, 산수유, 마 등 6가지 약재들을 배합한 ‘육미지향탕’을 먹으면, 기력이 보충된다.


잠만 자면 땀이 줄줄…단순 더위 아닌 病 때문일 수도


땀이 나는 것은 우리 몸이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매운 음식을 먹기만 해도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 경우 자율 신경계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다한증'을 의심할 수 있다. 다한증은 불쾌감을 유발하고 냄새까지 동반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잠들기만 하면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원인은
잠을 잘 때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방 온도가 높거나 이불을 많이 덮는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살이 많이 찐 경우에도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다. 비만한 사람은 기초대사량이 높으므로 자고 있을 때도 호흡을 통해 소비되는 에너지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폐경기 여성이 항우울제·해열제를 자주 복용하거나 당뇨병 환자가 자는 도중에 저혈당을 경험하는 경우에도 잠을 잘 때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다. 자율신경 기능 이상, 종양, 폐결핵, 임파종, 갑상샘항진증 등의 질병을 앓는 경우에도 수면 중 땀을 흘리기 쉽다.

◇매운 음식만 먹으면 땀이 줄줄, '미각성 다한증'
우리 몸은 음식을 먹고 소화되는 과정에서 열을 발산한다. 이때 체온상승을 감지하면 땀이 분비된다. 또한 미각에 의해 자율신경이 자극되어 땀 분비가 이뤄지기도 한다. 자극적인 음식일수록 반응이 더 잘 나타난다. 따라서 매운 음식을 먹고 땀이 나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이다.
그러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땀이 과도하게 쏟아지는 것은 미각에 의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됐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미각성 다한증이라고 하며, 이때의 땀은 대개 이마, 콧등, 입술주위, 가슴의 앞부분 등에 대칭적으로 많이 난다.

◇겨드랑이 땀 많으면 몸에서 냄새가 나기 마련?
겨드랑이는 체온 변화에 민감한 신체 부위다. 더운 공간에 있거나 불안한 상황에 있을 때 겨드랑이에 땀이 고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겨드랑이 땀이 지나치면 피부에 세균이나 진균감염이 생길 수도 있고 이로 인해 냄새가 날 수도 있다. 따라서 다한증 환자는 평소에 땀 흡수가 잘 되며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그러나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에는 '아포크린샘'과 '에크린샘' 두 가지 종류의 땀샘이 있는데, 냄새가 나는 액취증은 주로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표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나타난다. 에크린샘에서 다한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아포크린샘까지 활발하게 기능하지는 않는다.
다한증이 있으면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피하고, 과음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활동량이 많을 때 땀을 많이 흘리면 전해질 균형이 깨질 수 있으므로, 이를 대비해 수분이 많은 과일,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면 피부 염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자주 씻고 보습제를 바르는 등 청결 유지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여름 시작’ 입하가 두려운 육수族…땀 대책 세우셨나요?


-체온조절 도움 오이, 땀 억제 역할 콩…땀 개선에 좋은 식품
-육류ㆍ유제품 피하고 비타민A,C,E 섭취하면 땜냄새 줄여줘
6일은 입하(立夏). 여름이 시작된다는 날이다. 입하 답게 기온은 전날보다 더 올랐다. 6일 이후 본격적인 여름은 시작된다. 최근 초여름 날씨를 벌써부터 보이는 등 올 여름은 특히나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이럴때 특히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땀을 유난히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다. 더위로 인한 땀도 땀이지만, 조금이라도 매운 음식을 먹을때 땀이 비오듯 줄줄 흘러내리는 사람들, 이른바 ‘육수족(族)’에게는 더욱 고민의 계절이다. 음식으로 땀을 흘리는 사람은 물론 여름에만 그런 것은 아니다. 겨울이나 가을에도 음식 앞에서 땀을 흘려야 하는 이들은 많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이들을 괴롭히는 것은 여름일 것이다.
A(45) 씨의 경우가 그렇다. 직장생활을 하는 A 씨는 혼자 점심을 먹을때가 많다. 김치찌개를 먹어도, 고등어 구이를 먹어도, 비오듯 내리는 땀에 동료들이 불쾌할까봐 혼자 식사를 하곤 한다. A 씨의 고민은 바로 이것이다. 여름이면 더욱더 동료들과 식사를 하기가 꺼려지는 것이다.
A 씨와 같은 이들은 극단적인 예지만, 사실 어느정도는 음식이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고민을 줄일 수는 있다.
그리고 땀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입하 이후 고민이 본격화된 이들을 위해 땀에 대한 음식을 통한 대책과 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헤럴드경제

[사진=123rf]


▶땀, 음식으로 개선할 수 있다 
땀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생활 개선이 중요하다. 서양인이 주로 먹는 동물성 지방 위주의 식사를 즐겨 하면 피지선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또 동물성 지방에 포함된 불포화 지방산은 액취증 특유의 시큼한 냄새를 유발한다고 한다. 단백질도 마찬가지다.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발한 작용이 촉진된다. 단백질은 간에서 분해될 때 다른 영양소에 비해 약 5배의 열에너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열이 땀의 원인이 되므로 육류 등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면 액취증과 다한증 모두를 예방할 수 있다.
때문에 육류와 유제품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달걀,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 식품, 편의점 도시락, 튀김류, 과자, 술 등도 액취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반면 비타민 A,C,E 등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땀냄새를 줄여준다. 비타민 A는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저항력을 높여 세균의 번식을 억제한다. 시금치, 호박, 배추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쌀, 바나나 등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E는 악취 발생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지질의 증가를 억제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 몸을 차게 해주어서 땀이 나지 않아도 체온조절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오이나, 이소플라본 성분으로 여성호르몬을 증가시켜 땀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콩도 땀 관리에 좋은 식품이다.
체모를 관리하는 것도 땀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땀은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이라는 두 종류의 땀샘에서 나온다. 99%가 물로 이뤄져 있지만,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은 단백질이나 지방과 같은 유기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부에 붙어있는 세균과 반응해 시큼한 땀냄새를 만들어낸다. 털이 많으면 땀과 균이 만나 악취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겨드랑이, 음부, 유두 등 아포크린샘이 집중되어 있는 곳의 체모를 제거해 세균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굳이 제모를 하지 않더라도 소금물을 이용한 자연 항균도 괜찮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박취제품, 발한억제크림 등 가공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소금을 녹인 물을 미스트처럼 사용한다면 소금으로 인한 항균 작용으로 냄새가 억제될 수 있다.

[사진=123rf]


▶땀에 대한 오해와 진실 
땀은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몸 곳곳에 있는 약 200만개의 땀샘은 체온조절의 80% 정도를 담당한다. 이 때문에 땀이 나지 않는 무한증이 다한증보다 훨씬 위험할 수도 있다. 땀샘이 막혀 땀이 흐르지 않으면 우선 체온조절이 불가능하고 현재의 의료 기술로는 특별한 치료법도 없기 때문이다.
땀은 천연 항생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땀샘에서 분비되는 더미시딘 단백질은 대장균, 포도상구균, 칸디다 등 피부에 살고 있는 미생물들을 죽이는 효과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부 수 제곱센미터에는 수십만마리의 미생물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사람이 땀을 흘릴 때처럼 온도가 높고 축축한 환경을 좋아한다. 인체는 미생물들이 불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분비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땀은 이런 역할들 외에도 우리 몸에 관한 많은 정보를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가령 자면서 식은 땀을 흘린다면 신장기능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잠을 잘 때는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땀을 흘릴 이유가 없다. 잠을 잘 때는 체온이 낮아지는 것이 정상인데 깊이 잠들지 못하고 긴장된 상태에서 열이나며 땀을 흘리는 것은 신경이 안정되지 않아 땀샘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이런 경우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신경과 정신을 주관하는 장기가 신장이기 때문이다.
누르스름한 빛깔의 땀이 난다면 간 기능이 떨어지지 않았나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혈액속에 황달을 일으키는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땀이 공기중에 노출되면 세균에 의해서 부패가 되면서 냄새가 나고 색이 변하기도 하지만 처음에는 투명했던 땀이 점차 노란색이 느껴지고 옷에 묻어난다면 몸에 나쁜 증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다.
건강에 대한 정보만이 아니다.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땀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의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암시해준다. 2011년 폴란드 브로츠와프대학 연구진은 이 땀냄새로 상대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사람이 입은 티셔츠에서 나는 냄새를 다른 사람들에게 맡게 한 뒤 옷 주인의 성격을 추측하도록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옷 주인의 성격을 비슷하게 맞췄던 것이다.
연구진은 그 이유를 사람의 성격에 따라 호르몬 분비가 달라져 당사자의 체취도 함께 바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땀을 더 쉽게 흘려 겨드랑이에 있는 박테리아를 활성화시켜 그 사람 특유의 체취가 만들어지고, 리더십 성향이 강하거나 다소 강압적인 사람은 남성호르몬 분비가 많아져서 땀샘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독특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외향적인 성격이나 신경증적 성격, 지배적 성격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는 조용하거나 유순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과 땀 냄새가 확연히 다르다고 한다.
심지어 땀냄새를 통해 사람의 마음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라이스 대학 연구팀이 과학저널 ‘뉴로사이언스’에 낸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이 일상생활 중에 흘린 땀과 성인 비디오를 봤을 때 흘린 땀을 여성들에게 각각 맡게 할 경우 뇌가 다르게 반응하는 것이 확인됐다. 일상적인 땀냄새를 맡았을 때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여성의 안와전두엽과 방추상전두엽이 성인 비디오를 본 남성의 성욕이 반영된 땀 냄새를 맡고난 뒤 활성화된 것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땀 많이 흘리는 이유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더운 계절이 시작됐다. 보통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땀을 많이 흘린다. 그런데 그 이유가 여자는 뜨거운 환경에서 오래 견디도록 일종의 진화를 한 반면 남자는 뜨거운 환경에서도 먹이사냥을 해야 하는 등 일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남녀 땀 분비 차이는 운동 강도가 더 심해질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오사카국제대학교 연구팀은 37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내 자전거 운동을 하게 한 뒤 땀 분비량을 비교했다.
연구 참여자는 달리기 같은 지구력 운동을 6년 이상 한 활동적인 그룹과 최근 3년 동안 정기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비활동적인 그룹으로 나누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체온과 땀의 양을 측정했다. 그리고 이마와 허벅지 등 땀이 많이 나는 신체 특정부위의 땀샘 수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기본적으로 활동적인 그룹이 비활동적인 그룹보다 땀을 더 많이 흘렸다. 특히 활동적인 그룹 안에서도 남자는 여자보다 땀을 흘리는 양이 훨씬 더 많았다. 활동적 그룹의 남자는 땀샘 하나에서 나오는 땀의 양도 강도 높은 운동을 할수록 더 높아졌다.
연구팀은 “남자가 여자보다 더 쉽게 많은 땀을 흘리는 이유를 진화의 결과”라고 해석했다. 연구팀의 요시미츠 이노우에 교수는 “여자가 땀을 더 적게 흘리는 것은 뜨거운 환경에서 오래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에 따라 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남성은 더운 환경에서도 사냥을 해야 한다는 의무가 변치 않아 행동이나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땀을 많이 내보낸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은 헬스데이뉴스 등에 실렸다.

잘 때 베개가 다 젖을 정도로 땀이 나는 이유는?


Q. 아이가 잠을 잘 때 베개가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머리에서 땀이 많이 나는데 왜 그럴까요?


A. 수면 중의 발한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네요. 이른바 수면 다한증 혹은 다한증이라 불리는 수면 발한의 경우에는 그 원인이 매우 많습니다. 밤에 발한이 지속하는 경우에는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자는 동안에 입는 의류나 방 온도가 과도하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두 번째. 다른 감염성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은 결핵이 있으며, 가까운 내과 등에서 결핵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있는지 흉부, 임파선 결핵 등에 대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세 번째 드물지만, 림프암이나 호르몬 이상을 초래하는 갑상선, 갈색세포종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도 감별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수면 중에 몸에 열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최근에 급격한 체중감소 등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내분비내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도움됩니다.
네 번째.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다면, 약물에 의한 다한증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현재 처방을 한 의료진에게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섯 번째. 수면 중의 무호흡이 지속하는 "수면무호흡증"이 원인인 경우에는 자율신경항진과 체내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해 다한증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수면 질환을 치료하는 정신과, 이비인후과, 호흡기 내과 등에서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상과 같은 이유가 없는 경우에는 이른바 체질적, 원발성 다한증으로 분류하며, 자율신경실조증의 경우에도 원발성 다한증의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에는 아동이므로, 이러한 증상이 지속하거나, 발한 외에 다른 동반증상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가까운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더운데도 땀이 안난다?...'이 질환' 의심해봐야


요즘처럼 더운날, 이마와 등에서 흐르는 땀은 여간 신경 쓰인다. 땀이 안 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지만, 사실 땀이 너무 안나는 것도 문제가 된다. 땀은 몸의 일부를 차갑게 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면 적게 나온다. 그러나 적당한 자극을 주지 않았는데도 땀이 정상보다 적게 나오는 경우를 ‘발한 감소증’이라고 하고, 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를 ‘무한증’이라고 한다.

무한증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무한증은 기립성 저혈압(앉았다고 일어났을 때 생기는 현기증), 당뇨병성 신경증, 피부 손상 등의 이유로 생긴다.  땀이 많이 나지 않으면 땀냄새도 없을 거라고 착각하지만 사실 더 심한 고통에 시달릴 수 있다. 날씨가 건조하고 더운 날에는 땀을 흘려 열을 방출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피로감과 불쾌감, 두통이 심해지고 점차 구역질이나 흉통 증상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무한증인 사람은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피부 구멍이 막혀 피부에 염증과 물집이 생기는 땀띠가 쉽게 날 수 있어 수시로 샤워를 해줘야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자주 긁게 되는데, 이 때 피부 각질은 더 두꺼워지고 건조해지므로 몸에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준다.


땀띠 막으려 파우더 발랐다가… 오히려 증상 악화


여름철에는 땀 분비가 늘면서 땀띠 위험도 커진다. 여름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땀샘에서 땀이 생겨서 피부 표면으로 분비되는데, 이 과정에서 땀이 배출되는 통로인 땀관이나 땀관 구멍이 막히면 땀샘에 염증이 생긴다. 이것을 땀띠라고 한다. 땀관이나 땀관구멍이 막히는 원인으로는 습열, 자외선, 반창고 등에 의한 자극이나 비누의 과다사용, 세균감염 등의 외적인 요인과 많은 양의 땀, 피지 생성 감소 등의 내적인 요인이 있다. 아기들은 어른에 비해 땀샘의 밀도가 높고 표면적당 발한양이 2배 이상이기 때문에 땀띠가 잘 생긴다.

 

 

 
여름철 땀띠를 막으려고 파우더를 바르거나 수건을 두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작고 맑은 물집모양의 땀띠는 대부분 치료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붉게 나타나는 적색땀띠는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을 동반한다. 주로 얼굴, 목, 가슴, 사타구니, 겨드랑이에 발생하고 이차 감염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깊은 땀띠는 장기간 재발성 적색땀띠를 앓는 경우에 발생하며 염증성 변화나 가려움은 없다. 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중선 교수는 “흔히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은 땀구멍 주위가 가렵고 붉게 피부가 솟아올라 있는 상태로, 대개는 시원한 환경으로 변화시키면 자연 소실된다”고 전했다. 국소적으로 땀이 안 나는 증상은 최대 2주까지도 지속될 수 있으며, 이러한 시기는 땀을 배출하는 구조에 발생한 문제가 회복되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이해할 수 있다. 땀띠를 긁으면 이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동반되어 농포성 땀띠로 진행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여 땀이 지나치게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중선 교수는 “환부를 긁거나 마찰하는 것은 오히려 염증을 더 커지게 만들수 있으므로 가급적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며, “치료의 기본은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며, 몸에 붙는 옷을 피하고 헐렁한 옷을 입어 통풍을 원활하게 해 땀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기의 경우 스스로 체온을 유지하기 어려워 땀을 많이 흘리고 피부도 연약하기 때문에 땀띠가 나기 쉬운 부위에 파우더를 살짝 발라주는데, 많이 바르면 오히려 땀관구멍을 막아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땀이 너무 많이 나는 경우 접히는 부위에 파우더를 바르게 되면 세균 증식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부위를 잘 고려하여 바르도록 한다. 이외에 의약외품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흔히 사용하는데, 땀이 많이 나거나 악취가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해 정확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영유아의 경우 목에 수건을 두르는 것 역시 오히려 접촉되는 부위에 습도를 높여 땀띠를 만들어 내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땀띠로 참지 못할 만큼 가렵거나 따가울 때는 냉찜질을 하거나 항히스타민제 등 전문의와 상담하여 복용 약과 연고를 처방 받는 것이 빠른 호전과 이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폭염 속 불쾌지수 높이는 땀 관리법 4가지


전국이 폭염에 휩싸이면서 잠 못 드는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 흘리는 땀은 자연스런 생리현상이지만, 신진대사 전반에 영향을 줘 불쾌지수를 높일뿐더러 수면장애와 두통, 어지럼증, 감기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름철 땀 관리는 에티켓을 위한 자기관리인 동시에 건강관리의 중요한 요소라 소홀히 해서는 곤란하다.

냉방보다 제습 = 한여름에도 그늘이 시원한 이유는 대기가 건조해 복사열만 피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못해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야외는 어쩔 수 없지만, 실내라면 냉방보다 제습에 신경 써야 한다.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습도는 40~60%이다.

체온 조절 = 실내온도가 너무 낮으면 온도충격으로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실내온도는 25~26도를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차가운 물보다 33~35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체온 조절에 유리하다. 찬물로 샤워하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떨어지지만, 말초혈관이 수축돼 심장에 무리가 가서 체온이 금방 올라갈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하루 7~8잔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는 기본이다.

냄새 진한 음식 자제 = 마늘이나 향신료, 술 등을 섭취하면 땀이 나올 때 해당 성분이 배출돼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예컨대 마늘 냄새를 나게 하는 알리신은 대사되면서 알릴 메틸 황이라는 황화합물을 만드는데, 이 성분이 땀을 흘리면서 모공으로 나와 냄새를 더하게 된다. 땀내가 신경 쓰이면 절주하고, 음식에 마늘이나 향신료를 너무 많이 쓰지 않는 것도 냄새를 줄이는 방법이다.

땀 억제 = 겨드랑이에 집중된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된 땀에는 지방성분이 많다. 피부 박테리아가 이를 분해하면서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발생시켜 암내를 풍기게 된다. 외출할 때 주로 쓰는 데오드란트는 피부 박테리아를 제거해 땀 냄새 제거에 도움을 주지만, 일시적이라 수시로 뿌려야 한다. 냄새를 덮는 향수는 땀내와 뒤엉켜 고약한 냄새로 변질될 수 있다.
겨드랑이 땀이 너무 많고, 암내가 심하다면 일반의약품인 땀 억제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땀 억제제는 땀샘에 땀구멍 마개를 형성해 물리적으로 땀을 막아주는 작용 기전으로 데오드란트와 다르다. 땀샘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땀은 소변으로 배출된다. 올 여름 겨드랑이 땀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땀 억제제를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뚝뚝 떨어지는 땀, 피부 재생·각질 제거 효과 낸다


한낮의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면서 야외로 나가면 어김없이 땀이 흐른다. 땀이 나는 것은 무더위 탓에 높아진 체온을 낮추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성인들은 보통 하루에 평균 600~800ml 정도의 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땀을 흘리는 것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땀이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해 피부를 건강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폭염이 며칠씩 이어지다보면 담이 과도하게 배출돼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땀은 우리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체온조절하고 피부 건조함 예방해
정상적으로 배출되는 땀은 피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선 첫 번째로 피부의 건조함을 막아준다. 피부가 건조하면 습진과 피부염이 생기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이때 땀을 흘리면 피부에 수분이 보충되기 때문에 피부의 건조함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땀은 피부 각질의 탈락과 재생도 돕는다. 각질은 피부 표면에서 외부 물질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일정기간동안 역할을 다한 각질은 탈락돼 없어진다. 그런데 각질이 제때 떨어져나가지 않으면 피부 표면에 쌓이게 된다. 이때 땀을 흘리면 피부 표면 대사가 활발히 일어나 새로운 피부세포가 생성되고 기존 각질을 떨어지게 만든다.


◇아토피 환자는 과도한 땀 배출 주의
땀이 피부에 좋은 작용만 하는 것은 아니다. 여드름이나 아토피 환자는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피부에 독이될 수 있다. 땀의 산 성분 때문이다. 여드름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 염증성 질환이 있는 피부에 산성인 땀이 닿으면 모공벽을 자극하거나 모낭벽을 얍게 만들어 모공의 대사를 방해한다. 이 때문에 모공이 막히거나 파괴되면 아토피 피부염이나 여드름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땀은 특히 화장을 한 여성의 피부에 독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피지와 땀이 많이 분비돼 세균번식이 쉽게 발생한다. 이 상태에서 화장을 하면 피부는 피지와 땀, 화장품, 먼지 등에 의해 모공이 쉽게 막히고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수분 수시로 보충하고 땀 흘린 후 화장은 금물
여름철에 피부에 도움이 되도록 땀을 흘리기 위해서는 우선 여드름이나 아토피가 심한 사람은 야외에서 격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땀을 흘리고 난 후에는 세안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또한 폭염 시에는 땀 배출이 과도하게 일어나 피부에 수분이 쉽게 부족해지므로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여성들은 운동이나 과도한 신체 활동을 하기 전 화장을 지우는 것이 좋다. 또한 샤워 후에는 모공이 열린 상태이기 때문에 가급적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지나치게 많이 흘러내리는 땀 때문에 괴롭다면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보톡스를 이용해 땀샘을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차단하는 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겨드랑이에 유독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라면 극초단파를 이용해 땀샘과 에포크린샘을 제거하는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출처] 땀 관련 (Story for you & me)|작성자 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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