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약세
한국 통화인 원화의 대외가치가 외국 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예를 들어 1년 전에는 1달러를 환전하는 데 1000원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1500원이 든다면 원화가치가 하락한 것이고, 반대로 500원이 든다면 상승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원화가치 약세는 한국 수출기업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수입 비용과 현지 서비스 비용을 높인다는 부정적인 효과가 있다.
어떤 부품을 수입하거나 현지에서 사후 서비스 등을 시행할 때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 네이버 -
관련기사
》》[1시 지금 주식시장은] 코스피, 원화 약세..대형 수줄주 강세
코스피가 원화 약세에 따른 대형 수출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 영향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오후 1시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48%(9.77포인트) 오른 2,042.77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 강세로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대형 수출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42억원, 기관은 696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71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주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3·4분기 실적이 공개되는 시점을 전후로 환율 변수에 민감한 수출주의 분위기 반전 시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63%(1만원) 상승한 159만9,000원을 기록 중이며 삼성물산(028260)(4.05%), 현대차(005380)(0.75%), 현대모비스(012330)(0.38%), 아모레퍼시픽(090430)(0.81%) 등도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2.85%), SK하이닉스(000660)(-1.95%)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70%), 통신업(1.68%), 보험(1.67%)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업(-2.48%), 의약품(-1.24%), 섬유의복(-1.12%)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거래일보다 0.45%(2.91포인트) 내린 648.86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원25전 오른 1,136원15전을 기록 중이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환율시황]美연은총재 비둘기 발언에 원달러 4.0원↑
(서울=포커스뉴스) 미국의 내년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기대에 원화는 약세를 보였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35.0원에 개장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 이후 달러 강세 흐름이 둔화됐다.
찰스 에반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낮으며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말해 우려를 키웠다. 에반스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세를 보인다는 조건 하에 내년 말까지 3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지는 게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다소 주춤했다. 시장조사기관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뉴욕시간으로 24일 오후 3시52분 기준 달러 인덱스는 98.775를 기록했다. 전장 기록한 9개월래 최고 수준(98.847)보다 다소 내린 것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연준 위원들이 연내 금리 인상은 지지하지만 이후의 금리 인상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지적해 달러 강세도 완만한 모습”이라며 “이에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네고물량에 따라 상승폭이 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이재 기자 nowlj@focus.kr
<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