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 이사철이 마무리되고 전국 곳곳에서 입주물량이 늘면서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4% 올랐다. 지난달(0.05~0.0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이번주 서울 전셋값은 평균 0.03% 올랐다. 서울 업무시설 밀집지역으로 오가기 편한 동대문구(0.16%)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강동구는 0.01% 떨어졌다. 인근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지구에서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난 여파 때문이다.
기타 시ㆍ도 8주째 상승세
인천과 경기도는 각각 0.05%, 0.06%씩 올랐다.
수원 장안구(0.15%), 의정부(0.15%), 고양 일산동구(0.15%), 고양 덕양구(0.15%), 구리(0.13%), 광명(0.13%), 수원 영통구(0.12%), 인천 남동구(0.12%), 김포(0.10%), 성남 수정구(0.10%), 인천 서구(0.06%)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반면 이천(-0.02%)은 전셋값이 빠졌다.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4% 올랐다. 대구(-0.01%)을 제외한 부산(0.08%)과 대전(0.07%), 울산(0.03%), 광주(0.02%)가 올랐다.
부산 동래구(0.19%), 부산 남구(0.18%), 부산 연제구(0.17%), 부산 기장군(0.13%), 부산 해운대구(0.12%) 등이 지방 광역시 전셋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대구 중구(-0.10%), 울산 동구(-0.09%), 대구 동구(-0.04%), 대구 달서구(-0.01%)는 전 주 대비 하락했다.
기타 시도(0.01%)는 소폭 올라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에선 춘천(0.15%), 익산(0.12%), 양산(0.11%), 김해(0.10%) 등지가 올랐다. 천안 서북구(-0.22%), 당진(-0.16%), 제천(-0.13%) 등은 약세가 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