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는 대이변이 연출되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충격을 던지고 있습니다. 미국 우선의 신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내건 '아웃사이더 대통령'의 탄생은 한반도의 안보와 경제 상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금융시장에도 트럼프 쇼크가 밀려왔습니다. 세계 각국 증시가 큰폭으로 떨어졌고 환율은 요동쳤습니다. 달러 약세 전망에 국제 유가도 하락, 반면 금과 미국 국채, 엔화 값은 급등했고 국내 증시도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주한 미군 철수 검토 같은 극단적 발언도 서슴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이 강력히 반대해온 한반도 사드 배치도 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 IT(정보기술) 업계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트럼프가 강조했던 보호무역주의의 철퇴가 스마트폰·디지털 TV·반도체 등 한국 IT 수출품에 직격타가 될 가능성이 작지 않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에게 내각 통할권과 각료 임명제청권, 해임건의권 모두를 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야 3당 대표들은 박 대통령이 2선 후퇴 입장을 밝히지 않는 한 총리 추천은 의미가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오는 12일 열리는 대규모 촛불집회에도 대거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자주 찾았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작은 성형외과 원장이 운영하던 회사가 해외진출을 할 만큼의 규모도 안되는데 해외순방에 동행했었고 게다가 지난 설 때는 해당 성형외과 원장의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의 화장품이 이례적으로 청와대 직원들에게 주는 선물세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평창올림픽 각종 이권을 이른바 '접수'하기 위한 차은택 씨의 치밀한 계획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나 시설물 설치 쪽은 최순실 씨가 맡았고, 차은택 씨는 그 외 광고, 영상 등 자신의 전문분야를 싹쓸이할 노림수를 세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학생들이 박 대통령의 명예박사 학위를 박탈하라고 학교 본부에 요구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청와대가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에 내려 준 것으로 알려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예술가를 우선 지원할 뜻을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구글이 신청한 국내지도 반출 여부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다음주 중 반출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며 반출여부 결정은 오는 23일까지 7개 부처의 협의체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부가 기존에 마련한 세월호 인양 방식이 겨울에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장비 등을 바꾸기 위한 기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인양 업체인 '상하이샐비지'가 처음 구상한 방식이 동절기 인양을 염두에 둔 게 아니어서 동절기 북서 계절풍에 따른 강풍과 높은 파도, 10도 내외의 저수온 등으로 작업 여건이 나빠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9%에 육박해 IMF 구제금융 직후인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일자리도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경유 차량 배출가스 조작으로 전 세계에서 뭇매를 맞은 폴크스바겐에 또 스캔들이 터졌는데 이번엔 가솔린차입니다. 폴크스바겐 계열 아우디 3개 차종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조작하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는 의혹이 해외에서 제기된 겁니다.
■국내 게임산업 시장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했는데요. 모바일 게임시장은 전년보다 19% 증가했으나, 온라인 시장은 같은 기간 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1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값이 비싸지만 사용기간은 짧은 유아용품 대여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아용품을 대여해주는 온라인 업체들이 대여 후 당일 환불, 반납도 안되는 부당한 거래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김치의 주요 유산균 중 하나인 '바이셀라 사이바리아'라는 유산균과 고춧가루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김치에 넣는 고춧가루가 항암과 면역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유산균을 증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바이셀라 사이바리아는 사람 몸속에서 항암, 항염, 항균 기능을 하는 물질인 '인터루킨' 농도를 높여주는 유산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년 5월 말부터 주민등록번호 유출 피해를 입을 경우 지역번호, 등록순서 등 뒷자리 6자리 전체를 변경할 수 있게 됩니다.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확인서를 무료로 발급하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했습니다.
■핸드크림을 바른 손으로 영수증을 2초만 잡고 있어도, 비스페놀A 수치가 235마이크로그램이 됐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비스페놀A는 발암물질로 유독물질의 유럽 인체안전기준치가 4마이크로그램이거든요, 그런데 거의 60배에 달하는 수치가 나온 건데 영수증 글씨가 있는 면은 가급적 만지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뒷면은 괜찮다고 합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도 수능한파는 없을 것이라고 하며 한편 10일에도 추위가 이어지면서 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고 이번 추위는 11일부터 풀릴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