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2016년 부동산시장 전망
닮은듯 다른 2006년 vs 2016년 부동산 시장
2006년 - 5%대 대출금리 불구 전국 상승
2016년 - 특정지역 과열..공급과잉 부담
◆ 부동산시장 긴급 진단 ◆
최근 부동산시장에 과열 징후가 포착되면서 2006년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부동산 시장 열기를 부추기는 근본적인 요인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한다. 2006년에는 정보기술(IT) 버블 붕괴에 따른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에 유입되면서 아파트값이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한 반면 2016년에는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로 갈 곳 잃은 시중자금이 부동산시장에 쏠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기준금리는 2006년 말 4.5%였지만 현재 1.25%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금리도 2006년 5.64%였지만 올 8월 말 2.7%로 떨어졌다.
가격 상승 양상 역시 2006년과 딴판이다. 2006년에는 수도권 전역에 부동산 투기바람이 거셌지만 올해는 개포, 반포, 압구정 등 강남권 재건축단지에 투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