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순실게이트에 갇힌 관가...일손 놓고 눈치만 본다

박근혜 대통령의 진퇴를 놓고 청와대와 야3당이 대치하고 있고, 이미 경질된 국무총리와 부총리의 후임자는 미궁 속으로 빠지면서 관료들이 갈피를 못 잡고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경제 부처 관료들이 특히 그렇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후임자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 모두 어정쩡한 위치에서 현안을 챙기고 있다. 그러나 내년도 경제정책운용방향을 마련해야 하지만 윤곽을 그리기 어렵고 400조원이 넘는 내년 예산심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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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산밥캣 오늘 상장...명예회복 가능할까

두산밥캣이 한차례 수요예측 실패 수모를 딛고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 상장 첫날 주가 추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 두산밥캣이 18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두산밥캣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50여년 동안 강자로 군림해온 소형건설기계 전문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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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뉴욕마감]경기지표 호조·옐런 발언 영향 일제 상승…다우 0.19%↑

뉴욕 증시가 경기지표 호조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시사 발언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이미 12월 금리 인상은 가격에 반영된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점에 더 주목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0.18포인트(0.47%) 상승한 2187.1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35.68포인트(0.19%) 오른 1만8903.82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39.39포인트(0.74%) 상승한 5333.9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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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트럼프 효과에 맞선 BOJ "금리 상승 용인 안 해"

일본은행(BOJ)이 고정금리로 국채를 매입하는 지정가 운영을 시작한다. 일종의 '비상수단'으로 여겨 9월 도입 이후 여태껏 실시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불어닥친 글로벌 채권시장 매도세로 더 이상은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와 '트럼프 효과'간 공방이 막을 올렸다고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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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동의서 낸 대우조선, 자본확충 '예정대로'

대우조선해양이 채권단 측 '데드라인' 전 KDB산업은행에 고통분담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채권단으로부터 2조8000억원의 자본확충을 지원 받아 연내 완전자본잠식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17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추가 노사확인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산은 측이 제시한 데드라인인 18일 하루 전이다. 확인서엔 '회사가 모든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노조도 적극 협조하며 경영정상화를 저해하는 쟁의행위 등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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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국민연금, 미래에셋대우·증권 매수청구권 행사 포기

국민연금공단이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 보유주식의 절반에 해당하는 자체 보유한 물량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두 회사의 현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과 엇비슷한 수준이어서 주식을 계속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번에 주식매수청권을 행사해 주식을 처분하더라도 향후 이 주식을 다시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점도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은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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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새 회계제도 'IFRS 17' 2021년 1월 시행 확정

보험사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이 오는 2021년 1월 도입된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기존에 'IFRS 4' 2단계로 불리던 새 보험계약 회계기준인 'IFRS 17'의 시행일을 2021년 1월1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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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또 다시 제동…'초과이익환수제' 불가피

서울 강남권의 대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의 정비사업에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교통대책 등을 보완하라는 이유로 서울시가 조합의 정비계획안을 재차 보류했기 때문이다.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 심의 등 남은 절차가 상당해 2018년부터 시행되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규제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주택재건축정비계획 변경안'은 보류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 7월 첫 상정돼 보류조치가 된 뒤 두번째 보류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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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A 귀재' 김범수의 선택… 이번에도 적중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M&A(기업인수합병) 안목이 다시한번 입증됐다. 카카오가 올초 진행했던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김범수 의장은 위기의 순간마다 M&A로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며 “로엔 인수로 카카오는 자체 수익원 확보에 대한 시간을 벌게 됨과 동시에 향후 플랫폼과 콘텐츠간 시너지 효과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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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오늘 구글 지도반출 최종회의…결론은 '안갯속'

구글이 신청한 지도 국외 반출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회의가 오늘 열린다. 여전히 정부 부처 간 이견이 커 결론은 '안갯속'이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구글 지도반출협의체는 이날 오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3차 회의를 열고 반출 허가 여부를 확정한다. 지난 6월 구글이 정부에 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 허용을 신청하면서 협의체가 구성됐다.

앞서 2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심사를 연기했다. 지도 반출과 관련한 구글 측의 입장을 더 들어본다는 취지였으나 국내 일부 정부부처 및 업계의 거센 반발과 미국 정부의 통상 압박 속에 정부가 눈치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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